[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여성들이 선호하는 남성의 수염 스타일에 관한 연구 결과가 공개돼 화제다.
브라질 쿠리티바 가톨릭대학교와 미국 시튼 홀 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남성의 수염 스타일과 신뢰도 및 매력도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심리학 기록(Acta Psychologica)'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대학생 171명을 대상으로 한 남성의 6가지 종류의 각기 다른 사진을 보여주고 신뢰도 및 매력도에 관한 질문을 했다.
6장의 사진은 크게 젊은 남성, 노인으로 나뉘며 각각 수염이 없는 모습, 깔끔하게 정리된 수염, 풍성한 수염으로 구분됐다.
조사 결과, 젊은 남성의 경우 깔끔하게 정리된 수염, 풍성한 수염, 맨 얼굴 등의 순으로 선택이 많았다.
특히 정리된 수염은 맨 얼굴보다 약 73% 더 선택을 받았다.
반면 노인 남성의 경우 풍성한 수염이 조금 더 선택이 높았고 정리된 수염과 맨 얼굴은 비슷했다.
연구진은 "턱수염이 보편적으로 남성의 매력이나 신뢰도를 높인다는 대중적인 믿음이 있지만 이는 옅은 수염을 가진 젊은 남성만이 상당한 이점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