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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선수의 의지는 정말 남달라보였다. 호주 스프링캠프에서부터 "SSG 랜더스만큼은 정말 이기고 싶다"고 했다. 여기에 16일 KIA 타이거즈전 승리 후에는 "우상과의 대결인데, 지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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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선수라면 받아들여야 하는 트레이드지만, 오원석은 상처를 받았다. SSG에 대한 애정이 넘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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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석도 위기는 있었다. 5회와 6회 연속 실점을 했다. SSG 시절 오원석은 잘 던지다가도, 한 번 흔들리면 단숨에 무너져내리기 일쑤였다. 또 승리 요건을 갖출 수 있는 5회만 되면 갑자기 흔들리는 경기도 많았다. 하지만 KT 유니폼을 입은 오원석은, 주자의 출로에도 실점에도 자신의 페이스를 지켜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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