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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질학자 로스 미첼 중국과학원 연구교수가 쓴 '다가올 초대륙'(흐름출판)은 판 구조의 역사와 이동 동인을 살펴보며 앞으로 펼쳐지게 될 판의 미래를 예측한 과학서다. 저자는 판이 "사람 손톱이 자라는 속도만큼" 천천히 움직이지만, 판끼리 서로 연결돼 있어 어느 순간 걷잡을 수 없이 강력해지고, 이후 지구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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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질학자들은 판게아 이후에도 초대륙이 다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그때쯤에는 "미국 뉴욕시가 페루 리마와 충돌할 것"이라는 학계의 예측도 있다. 판 구조 운동이 활성화되면 지구는 한 도시 위로 다른 도시를 쌓아 올리고, 마천루조차 바다 깊은 곳으로 가라앉힐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에너지를 뿜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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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판 구조 운동이 과거에 어떻게 온실 기후와 냉실 기후를 번갈아 일으켰는지 제대로 이해한다면 우리가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어떤 영향을 끼치고, 어떻게 온난화를 완화할 수 있을지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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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인류가 아마시아를 목도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저자에 따르면 포유류가 혹독한 기후변화를 이기고 생존한 경우는 드물다. 지난 1천만년 동안 고대 인류를 포함해 몇 개종만이 600만년 이상 생존했다. 포유류 종의 평균 존속기간은 약 340만년에 불과하다.
이현숙 옮김. 360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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