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맨시티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에 다가갔다.
맨시티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홈경기에서 애스턴 빌라를 2대1로 꺾었다.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마테우스 누네스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를 거둔 맨시티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치열했다. 킬을 겨눠온 쪽은 원정팀 애스턴 빌라였다. 전반 시작 17초 만에 마커스 래시포드가 빠르게 박스 안으로 파고들며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고, 이 공은 골대를 강타하며 맨시티에 위기를 안겼다. 빌라는 초반부터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며 맨시티 수비진을 흔들었다.
하지만 선제골은 홈팀의 몫이었다. 전반 7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오마르 마르무시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베르나르두 실바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애스턴 빌라의 수비진은 마르무시의 빠른 돌파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고, 실바는 침투 타이밍과 결정력에서 완벽을 보여줬다.
맨시티의 기세가 이어질 듯했으나, 애스턴 빌라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8분, 제이콥 램지가 박스 안으로 돌파하다가 루벤 디아스와 충돌하며 넘어졌고, 주심은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래시포드는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골을 성공시켰다. 경기는 다시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동점골 이후 양 팀은 공격적으로 맞섰다. 맨시티는 필 포든과 알바레스를 중심으로 상대 박스 근처에서 빠른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간을 만들려 했고, 애스턴 빌라는 오히려 역습 상황에서 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특히 래시포드와 맥긴의 연계 플레이는 맨시티 수비를 몇 차례나 위협했다.
후반전 들어 맨시티는 다시 공세를 강화했다. 도쿠는 왼쪽 측면에서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누네스는 중원에서 공격의 연결 고리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빌라는 조직적인 수비로 맞섰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부바카르 카마라와 수비수 파우 토레스의 활약이 돋보였고,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는 몇 차례 선방으로 팀을 구해냈다. 특히 71분, 실바의 강력한 중거리 슛을 한 손으로 막아낸 장면은 하이라이트였다.
경기 시간이 흐르며 무승부로 끝날 가능성이 짙어졌지만,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94분, 도쿠가 왼쪽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마테우스 누네스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애스턴 빌라 수비는 누네스를 놓치며 뼈아픈 실점을 허용했고, 맨시티 팬들은 폭발적인 환호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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