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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이 최고의 미덕인 요즘 '타율 3할이 뭐 그리 대단하냐'고 폄하할 수 있지만, 최근 3할 타자 숫자를 보면 얘기는 달라진다. 2021년 14명이었던 3할 타자는 2022년 11명, 2023년 9명, 그리고 작년에는 7명으로 대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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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쓴 윌 레이치 기자는 '자이언츠가 작년 KBO MVP 출신인 이정후를 영입할 때 도루를 하며 베이스를 휘젓고 다니는 단타 전문 타자(singles hitter)를 확보했다고 생각했겠지만, 그는 5번 도루를 시도해 3번이나 아웃됐고 어깨 부상으로 37경기 만에 0.262의 타율로 시즌을 마감하고 말았다. 메이저리그로의 이상적인 정착은 아니었다'고 전하면서도 '그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정후의 존재를 잊고 있었는데, 올시즌 메이저리그 전 구단을 통틀어 가장 놀라운 팀으로 꼽히는 자이언츠에 이정후의 맹활약은 매우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이정후는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이 0.315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NL에서 가장 주목받는 타자로 평가받는다. bWAR(1.4)은 NL 공동 5위, fWAR(1.3)은 7위다. 3홈런, 15타점, 20득점, OPS 0.947을 기록 중인데, 여러 통계 중 주목받는 지표가 바로 장타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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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KBO리그 시절 통산 0.340의 타율을 올렸고, 2021년에는 0.360으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7시즌 통산 안타는 1181개다.
그러나 이정후는 최근 4경기에서 17타수 2안타(0.118)로 부진했다. 슬럼프가 길어져서는 3할을 유지하기 어렵다.
한편, 레이치 기자는 이정후 말고도 3할 후보로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폴 골드슈미트, 애슬레틱스 제이콥 윌슨, 보스턴 레드삭스 트레버 스토리,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스티븐 콴을 꼽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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