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액션 영화 '파과'(민규동 감독, 수필름 제작)가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전격 공개했다.
화면 속 '파과'의 공간들은 인물 간의 대립과 갈등을 시각적으로 구현하여 서사에 설득력을 더한다. 특히, 철저한 통제안에서 비밀스럽게 운영되는 신성방역과 폐허가 되어버린 놀이동산 해피랜드가 강렬한 공간 대비를 이루며 극의 몰입감을 끌어올린다.
민규동 감독은 "두 공간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어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동시에, 주요 색상들은 통일성을 부여해 연결점을 찾으려 했다"라고 전해 공간 자체가 서사로 작용하는 연출적 디테일에 관심이 모인다. 이어 "두 킬러가 해피랜드에서 격렬한 액션을 벌이는 이유가 납득될 수 있도록 공간을 세팅했다"라며 조각(이혜영)과 투우(김성철)의 물리적 충돌은 물론, 심리적 갈등도 극대화하여 주목을 끈다.
'파과'의 음악은 분위기를 고조시킬 뿐 아니라 인물의 감정과 영화의 리듬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도록 설계되었다.
민규동 감독은 "강렬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미니멀한 사운드를 교차하면서 긴장감을 조율했다"?라며 강렬한 액션과 서정적인 감정을 공존시켜 극 중 몰입을 극대화하기 위한 섬세한 노력을 전했다. 여기에, 민규동 감독이 작사하고 김성철 배우가 직접 노래를 불러 화제가 된 파과의 엔딩곡 조각 또한 예비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할 전망이다.
"캐릭터별로 색감과 소품에서도 그 차별성을 많이 고민했다"는 민규동 감독의 말처럼, 조각은 실용적이고 절제된 미를 표현하는 의상을 택했으며, 투우는 화려한 동시에 거침없고 날것의 느낌을 살린 스타일링으로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드러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영화 '보이스', '정직한 후보' 등 흥행작을 꾸준히 배출해 온 수필름의 제작 노하우가 농축된 액션 드라마 '파과'는 완성도 높은 연출로 예비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매혹시킬 전망이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신성방역에서 40년간 활동 중인 레전드 킬러와 그를 쫓는 미스터리한 킬러의 숨막히는 핏빛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이혜영, 김성철, 연우진 그리고 김무열, 신시아 등이 출연했고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 '간신' '허스토리'를 연출한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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