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60대 남성이 항문에 장난감 공이 끼어 병원에서 제거 시술을 받았다.
중국 광동성 렌저우 인민병원 의료진은 '아시아 외과 저널(Asian Journal of Surgery)'을 통해 이같은 치료 사례를 발표했다.
62세 남성 A는 16시간 동안 복통을 앓다가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의 질문에 그는 호기심으로 장난감 공을 항문에 넣었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 플라스틱 안에 물이 채워져 있는 탄성 형태의 공으로 밝혀졌다.
직경 약 6.5㎝ 투명 공 외부에는 별 모양 등 형광 무늬가 있었다. 공은 항문에서 약 7㎝ 떨어진 직장에 박혀 있었다.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직장의 중간과 아래쪽에 있는 점막의 충혈과 부종이 관찰됐으며 다행히 천공은 발견되지 않았다.
전신 마취 상태에서 의사들은 의료용 집게를 이용해 빼내려 했지만 공의 크기가 커 소용없었다.
이에 의료진은 메스로 공에 구멍을 뚫고 내부에 있던 물을 빼내 크기를 줄여서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의료진은 직장 이물질을 내시경을 통한 최소 침습 시술로 제거한 성공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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