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라스' 강남이 김풍 탓에 방송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고준, 가수 케이윌, 방송인 김풍, 강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국 귀화 3년 차라는 강남은 당당하게 주민등록증을 공개했다. 원래 이름인 나메카와 야스오로 발급받았다는 강남은 "등록할게 너무 많아서 일단 이 이름으로 했다. '용산 나씨'다. 이제 완전 한국 사람이다. 나중에 개명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귀화 후 장점이 많다는 강남은 "제일 좋은 게 돈키호테(일본 잡화점) 갔을 때 면세가 되더라 생각보다 너무 많이 되더라. 어쩐지 줄이 긴데도 다 서있더라. 10% 정도 되는데 그게 꽤 크더라. 어쩐지 한국 사람이 엄청 많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구라는 "국적을 취득했으니까 소득세 50% 낼 거다"라고 말했고 강남은 "다들 세금 얼마씩 내냐"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하면 강남은 김풍 때문에 방송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강남은 "옛날에 '비법'이라는 요리 예능을 했다. 제가 언어가 부족하니까 그냥 맛있다고만 한 거다. 제가 할 수 있는 단어가 별로 없었다. 그걸 보고 '너는 정말 한결같다. XX야'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김풍은 "'XX야'라고는 안 했다"고 당황했지만 강남은 "그때는 안경 안 쓰고 이 눈으로 말한 거다. '멘트가 한결같다. 그거밖에 말 못 하니?'해서 트라우마가 생겨서 이후에 요리 예능을 못했다. 그때 이 형이 진짜 무서웠다"고 폭로를 이어갔다.
이에 김풍은 "음식을 평가할 때는 음식을 먹고 난 다음에 생각을 하지 않냐. 근데 먹기도 전에 '아 맛있다' 이러는 거다. 신나가지고"라며 "조용히 불러서 '입에 넣고 씹고 생각을 하고 말하는 게 어떠냐'(고 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강남의 기억은 달랐다. 강남은 "이 형이 부드러워진 거다. '너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않냐?'고 했다. 진짜 날카로웠다. 옛날에 '냉장고를 부탁해'할 때 쯤이다. 지금은 진짜 부드러워졌다"고 밝혔다. 심지어 방송은 강남이 선배라고. 강남은 "윤종신 형도 '잘한다. 잘한다' 했는데"라고 억울해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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