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확률을 믿어?'
남자프로농구 서울 SK와 수원 KT가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을 치른 뒤 '확률 법칙'을 놓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SK는 1차전 승리에서 파생된 장외 확률을 놓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낙관하고, KT는 확률에도 예외는 있다며 실낱 희망을 걸게 생겼다.
이번 2024~2025시즌 한국농구연맹(KBL) 리그에서 플레이오프가 시작되자 확률 법칙이 어김없이 등장했다. 4강 PO의 경우 '1차전 승리팀의 챔프전 진출 확률 77.8%(총 54회 중 42회)', '정규 상위팀의 챔프전 진출 확률 68.5%(총 54회 중 37회)'라는 게 KBL의 공식 통계다.
일단 4강 1차전을 65대61로 승리한 SK가 먼저 '확률 법칙'에 근접했다. 이런 가운데 비공식 장외 통계를 살펴보더라도 SK는 두 번 웃어도 좋을 것 같다. SK의 역대 4강 PO 확률 법칙을 보면 챔프전 진출은 '떼논 당상'이다. SK는 이번 시즌 이전까지 총 8회에 걸쳐 4강을 경험했다. 4강을 통과해 챔프전에 오른 건 6회였다. 이 가운데 4강 1차전 승리한 경우는 5회(1999~2000, 2012~2013, 2017~2018, 2021~2022, 2022~2023시즌)로 모두 챔프전에 진출했다.
여기서 4강에 직행(정규리그 최소 2위)한 뒤 챔프전까지 오른 것은 2022~2023시즌(정규 3위)을 제외하고 총 5회(정규 우승 2회+2위 3회)다. 올 시즌처럼 정규리그 우승(2012~2013, 2021~2022시즌)을 달성한 뒤 챔프전에 진출하지 못한 적은 없었다. 반대로 2000~2001시즌 창원 LG, 2013~2014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4강전에서는 1차전 패배 이후 탈락했다. 2001~2002시즌 부산 KCC(당시 전주 KCC)전에서는 1차전 패배에도 최종 전적 3승2패로, 유일하게 역전 통과한 적도 있다. SK의 이런 과거 이력을 놓고 보면 4강 1차전 승리의 챔프전 진출 확률은 사실상 100%인 셈이다.
SK의 기분좋은 4강 1차전 승리 법칙은 구단 역대 첫 챔피언에 올랐던 1999~2000시즌 청주 SK 시절부터 시작됐다. 당시 SK는 정규리그 2위로 4강에 올라 서울 삼성을 3승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대전 현대(현 부산 KCC)와의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와 함께 최종 4승2패로 정상에 올랐다. 창단 후 2시즌 동안 10위, 8위에 그쳤던 SK의 챔피언 등극은 당시 '빅뉴스'였다.
이와 달리 KT는 사실상 기적을 바라야 한다. KT도 SK와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총 8회(올 시즌 제외) 4강에 올랐지만 챔프전에 진출한 것은 2006~2007, 2023~2024시즌 2회뿐이다. 총 6회의 4강 탈락 가운데 1차전 패배한 경우는 4회였다. 2010~2011, 2021~2022시즌에는 나란히 1차전에 승리 이후 3연패로 분루를 삼키기도 했다. '실낱 희망'은 있다. 2023~2024시즌부터 달라진 KT다. 1년 전, KT는 LG와의 4강전에서 1차전 패배에도 최종 3승2패로 챔프전에 진출했다. KT의 4강 PO 사상 첫 뒤집기 성공이었다. 올 시즌 6강 PO에서도 KT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1차전 패했다가 접전 끝에 3승2패로 4강에 올랐다. 지난 시즌까지 92.6%(총 54회 중 50회)에 달했던 '6강 1차전 승리팀의 4강 진출 확률'을 거스른 것이다. 또 다른 6강전에서 현대모비스가 안양 정관장에 3연승하며 '확률 법칙'에 충실했던 것과 달리 두 시즌 연속 '숫자에 불과하다'를 입증한 KT는 이번 4강전도 해볼만하다는 입장이다. KT 관계자는 "6강 5차전까지 가는 혈투 이후 푹 쉬고 나온 SK에 4강 1차전 박빙으로 패한 것은 오히려 희망적이다"면서 "실패율 92%대 좁은 문도 뚫었는데 4강 '77.8% 확률'도 깨지 못하라는 법 있겠느냐"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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