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진짜 겁 없이 던지네.
위기의 순간 마운드에 오른 삼성 고졸 루키 배찬승은 포수 강민호의 리드를 믿고 당찬 피칭을 선보였다. 마치 칠 테면 쳐보라는 듯 빠르게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했다.
이날 최고 구속 153km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 두 구종으로 KIA 오선우와 변우혁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2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3번째 맞대결.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최원태는 경기 초반 김지찬(1회 안타 이후 빠른 발로 선취점)과 김영웅(투런포)의 득점 지원을 받으며 빠르게 이닝을 정리했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4회 첫 실점을 허용했지만 큰 위기 없이 6회까지 마운드를 끌고 나갔다. 위기는 6회 찾아왔다. 선두 타자 나성범과 최형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위즈덤의 장타가 나오며 추가 실점을 허용한 최원태는 무사 2,3루서 이우성을 10구 승부 끝 포수 뜬공 처리한 뒤 마운드를 배찬승에게 넘겼다.
투구수가 100개 다다른 상황에서 끝까지 선발 최원태(투구수 96개)에게 6회를 맡기기에는 구위가 떨어졌다는 판단에 삼성 벤치는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6대2 4점 차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선발 최원태는 배찬승의 피칭에 눈을 떼지 못했다. 자신이 남겨 놓은 책임 주자가 2루와 3루에 나가 있던 상황, 홈런이 많이 나오는 라이온즈파크 구장 특성상 선발 최원태는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선배의 걱정과 달리 고졸 루키 배찬승은 직전 타석 2루타를 날렸던 좌타자 오선우를 상대로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153km 직구를 꽂아 넣었다. 이후 바깥쪽에 연달아 슬라이더 2개를 던진 배찬승은 오선우의 배트를 헛돌게 만들며 1사 2,3루 위기서 자신의 힘으로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2사 2,3루 이어진 우타 거포 변우혁과 승부에서도 배찬승을 피하지 않고 정면 승부를 택했다. 빠른볼을 노리고 있던 변우혁을 상대로 초구와 2구 모두 몸쪽 깊은 코스에 슬라이더를 던져 타이밍을 빼앗는 데 성공했다.
0B 2S 유리한 카운트에서 배찬승은 유인구 없이 가장 자신 있는 직구를 위닝샷으로 선택했다. 배찬승은 스트라이크존 한복판 높은 쪽에 150km 직구를 꽂아 넣으며 우타 거포 변우혁마저 잠재웠다.
6회 1사 2,3루 타이트한 상황을 남겨 놓고 고졸 루키에게 마운드를 넘겼던 선발 최원태는 두 타자 연속 3구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지워낸 배찬승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달려 나와 후배를 반겼다.
70억 FA 이적생의 시즌 3승을 지켜낸 배찬승은 홀드 하나를 추가하며 시즌 3홀드를 기록했다. 위기의 순간 마운드에 올라 강력한 구위로 상대 타자들을 윽박지른 겁 없는 고졸 루키 배찬승을 향해 최원태는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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