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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전날(24일) 밀워키전서 안타 3개를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하며 하락세에 빠질 뻔했던 타격감을 제대로 끌어올렸다. 이날도 첫 타석부터 안타에 잇달아 볼넷을 얻어내며 절정의 컨택트 능력 및 선구안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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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1회초 수비 때부터 주목을 받았다. 무사 1,3루서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친 우중간 플라이를 전력질주로 달려와 캐치한 뒤 1루로 총알같이 송구해 2루 도루 스타트를 끊은 1루주자 샐 프렐릭마저 잡아냈다. 그 사이 3루주자가 득점해 샌프란시스코는 먼저 1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정후가 아웃카운트 2개를 한꺼번에 처리해 대량 실점을 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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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정후는 마이어스의 초구 93.6마일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으로 2루타를 때려 야스트렘스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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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정후는 맷 채프먼이 1루수 플라이, 엘리엇 라모스가 삼진으로 물러나 홈에 이르지는 못했다.
선두 야스트렘스키가 우월 솔로홈런으로 날려 2-2 동점. 이어 아다메스가 볼넷을 출루한 뒤 이정후 역시 마이어스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마이어스는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뿌릴 생각이 없어 보이는 듯했다. 코너워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무사 1,2루 찬스를 잡고도 후속 3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4회초 1루수 라몬트 웨이드 주니어의 결정적인 포구실책이 빌미가 돼 3점을 헌납해 2-5로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이어 채프먼이 유리베의 100.4마일 강속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 뒤 펜스로 타구를 넘겨 4-5로 한 점차로 좁혔다. 채프먼의 시즌 5호 홈런. 이정후는 시즌 22득점째.
이정후는 4-5로 뒤진 6회 2사 1루서도 강한 타구를 쳤으나, 이번에는 상대 호수비에 걸려 땅볼이 됐다. 원볼에서 좌완 재러드 코에닉의 2구째 몸쪽 높은 95.5마일 싱커를 끌어당긴 것이 상대 1루수 제이크 바우어스의 다이빙캐치에 막혔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2점을 보태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타일러 피츠제랄드의 볼넷과 대타 윌머 플로레스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기회에서 루이스 마토스가 범타로 물러나고 야스트렘스키의 2루수 땅볼로 3루주자 피츠제랄드가 홈을 파고들었다. 5-5 동점.
계속된 1사 1,3루서 아다메스의 좌익수 플라이를 밀워키 좌익수 옐리치가 잡았다 놓치는 실책을 범하는 사이 3루 대주자 크리스티안 코스가 득점해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계속된 1사 1,2루서 타석에 섰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마무리 카밀로 도발이 1점차 리드를 지켰다. 이번 4연전을 3승1패의 위닝시리즈로 마친 샌프란시스코는 17승9패를 마크, 이날 경기가 없는 LA 다저스(16승9패)를 제치고 NL 서부지구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7승8패)와는 불과 0.5게임차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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