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도유망했던 골키퍼가 24세의 젊은 나이에 장갑을 벗고 제2의 인생을 열어젖힌다.
프랑스 매체 '웨스트프랑스'는 25일(현지시각) 전 첼시 유스 골키퍼 니콜라 티에가 은퇴 후 프랑스군에 입대했다고 보도했다.
낙하산 부대에 입대한 것으로 전해진 그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축구에 대한 흥미를 잃었다"라고 고백했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2001년생 동갑내기인 티에는 프랑스 태생으로 13세의 나이에 첼시 아카데미에 입단하며 기대를 모았다.
첼시 U-18, U-23팀에서 활약하며 17세에 첼시와 프로계약을 맺었다. 2017~2018시즌 유스리그에 우승했고, 1군의 유럽챔피언스리그 명단에도 포함된 적이 있다.
끝내 1군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한 티에는 2022년 포르투갈 클럽 비토리아 기마랑이스에 입단했지만, 1년만인 2023년 9월 방출 통보를 받았다.
티에는 과감하게 축구장을 떠나기로 했다. 그는 코트디부아르에서 낙하산 부대원으로 복무한 계부의 영향으로 프랑스군에 전격 입대했다.
그는 "나는 스포츠맨이다. 사무직에 종사하는 내 모습을 상상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늘 군인이라는 직업을 좋아하기도 했다. 그래서 '군에 입대하는 건 어떨까?'라고 생각하곤 했다. 나는 의붓아버지가 복무하는 모습을 막사에서 지켜보곤 했다. 그게 내게 영감을 줬다"라고 말했다.
축구선수로 성공하지 못한 게 아쉽진 않을까? 티에는 "은퇴를 앞두고 어려움을 겪은 건 사실이지만, 은골로 캉테, 안토니오 뤼디거, 올리비에 지루와 같은 선수들과 같은 시기에 같은 클럽에 머무를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출생지인 프랑스 릴에서 프랑스를 지키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는 티에는 "나는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 문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데 전념한다. 우크라이나에서 OPEX(프랑스 밖에서 진행되는 작전)가 시작되면 곧바로 활동을 시작할 것이다. 나는 무섭지 않다. 두렵지 않다"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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