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울버햄튼은 황희찬에 대한 제안을 들어볼 계획으로 알려졌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5일(한국시각) 울버햄튼이 다음 시즌에 어떻게 선수단을 개혁할 것인지를 전망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매체는 '일부 핵심 선수가 떠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다른 주변 선수들이 이적이 필요하기 때문에. 빅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튼 감독이 이상적으로 원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이적이 나올 수도 있다'며 선수단 구성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공격수 부문에서 당연히 황희찬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디 애슬래틱은 '울버햄튼은 지난 여름 마르세유가 제시한 2천만 파운드(약 383억원) 이상의 제안을 거절한 것을 후회할지도 모른다. 이번 시즌에 황희찬이 힘든 시즌을 보냈기 때문'이라며 황희찬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시즌이라는 걸 부정하지 않았다.
황희찬이 정말로 부진한 시간을 보냈지만 울버햄튼은 무조건적으로 황희찬을 처분할 계획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붙잡지 않는다는 정도였다. 매체는 '하지만 황희찬이 1년 뒤에 떠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면서도 '울버햄튼은 어떤 제안이든 검토할 것이다'고 적었다.
사실 지난 여름 울버햄튼이 마르세유가 보낸 거액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황희찬이 이제 팀의 에이스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2골 3도움이라는 환상적인 활약으로 울버햄튼 공격을 이끌었다. 덕분에 연봉도 대폭 상승했으며 장기 재계약까지 체결할 수 있었다.
1시즌이 거의 끝나가는 현재는 황희찬을 향한 울버햄튼의 믿음은 많이 사라졌을 것이다. 안타깝지만 그게 현실이다. 23경기 2골 1도움은 에이스에게 기대하는 성적표가 아니기 때문이다. 울버햄튼 이적 후 제일 부진한 시기를 보냈다. 시즌 초반 갑자기 달라진 역할에 황희찬이 적응하기 힘들었던 점도 부진의 이유겠지만 그것만으로 황희찬이 아쉬운 성적을 모두 설명할 수 없다. 심지어는 울버햄튼 팬들 사이에서도 황희찬의 이적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페레이라 감독이 부임했을 때 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했는데 그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던 게 뼈아팠다. 2월에 당한 햄스트링 부상 이후로는 완전히 벤치 멤버로 전락해버린 황희찬이다. 페레이라 감독이 부임 후 울버햄튼을 훌륭하게 이끌고 있기 때문에 페레이라 감독이 황희찬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따라서 황희찬의 미래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황희찬이 울버햄튼에 잔류하든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든지 간에 반드시 반등해야 한국 축구에도 당연히 좋다. 황희찬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 가야만 하는 핵심 전력이다. 공격에서 손흥민 다음으로 믿을 만한 선수가 황희찬이기 때문이다.
한편 디 애슬래틱은 울버햄튼 핵심인 마테우스 쿠냐의 이적이 확실시되며 공격진의 여러 선수들이 떠날 수 있는 상황 속 황희찬을 남겨도 충분히 괜찮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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