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포스코인터내셔널 여자탁구단(이하 포스코)이 제71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포스코는 26일 강릉아레나에서 펼쳐진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돌풍의 팀' 화성도시공사를 풀매치 접전 끝에 3대2로 꺾고 우승했다. 1매치 '베테랑 에이스' 양하은이 유한나를 3대2로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지난해까지 포스코 소속이었던 양하은은 후배들의 약점을 완벽하게 읽어냈다. 2매치 '포스코 에이스' 김나영이 유시우를 3대0으로 돌려세웠고, 3매치 대한항공에서 올시즌 화성으로 이적한 귀화에이스 김하영이 김예린을 3대1로 잡아내며, 화성이 매치스코어 2대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4매치에서 '막내 에이스' 김나영이 '백전노장' 양하은을 풀게임 끝에 3대2로 꺾으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마지막 운명의 5매치,왼손 에이스 유한나가 유시우를 3-1로 돌려세웠다. 4게임 듀스 접전을 12-10으로 이겨낸 후 유한나가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뜨겁게 포효했다.
포스코는 창단 첫해였던 2011년 첫 우승한 대회인 종별선수권과의 막역한 인연을 이어갔다. 2022년 4번째 우승 이후 3년 만에 5번째 정상에 올랐다. 비록 준우승했지만 양하은, 김하영 등 국대급 에이스를 앞세운 화성도시공사의 경기력도 인상적이었다. 8강에서 신유빈이 뛴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을 꺾었고, 4강에서 안산시청을 꺾고 결승에 올라 강호 포스코와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최강 복식조' 김나영, 유한나가 함께 분전한 포스코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혜경 포스코 감독은 "김나영과 유한나가 최근 국제무대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줬지만 국내대회는 또 다른 부담이 있다. 그 무게를 이겨내고 멋진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제자들의 투혼을 인정했다. "한지민 코치와 제유빈 트레이너에게도 고맙다"며 감사를 전했다. 전 감독은 회사의 아낌없는 지원도 빼놓지 않고 언급했다. "실은 얼마 전 이계인 사장님께서 선수들에게 힘내라는 의미로 특별포상을 해주셨다. 아이패드 등으로 감동을 주셨다. 이런 동기부여가 우리 선수들에게 좀 더 각별한 힘이 되지 않았을까. 선수들과 함께 더 열심히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남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유남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거래소가 한국수자원공사를 3대2로 꺾고 우승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전국종별탁구선수권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과
화성도시공사 2대 3 포스코인터내셔널
-1매치 : 양하은 3(10-12, 5-11, 11-7, 11-4, 11-5)2 유한나
-2매치 : 유시우 0(6-11, 8-11, 7-11)3 김나영
-3매치 : 김하영 3(9-11, 11-9, 11-7, 11-6)1 김예린
-4매치 : 양하은 2(11-3, 8-11, 11-9, 6-11, 9-11)3 김나영
-5매치 : 유시우 1(11-13, 8-11, 11-9, 10-12)3 유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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