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면목이 없다."
김판곤 울산 HD 감독의 말이다.
울산 HD는 2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원정 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울산(5승2무5패)은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뒤 팬들의 분노가 터졌다. 종료 휘슬과 동시에 선수단을 향한 야유가 터져나왔다. 급기야 "정신차려", "김판곤 나가!" 등 '안티콜'까지 폭발했다.
김 감독은 경기 뒤 팬들께 고개를 숙였다. 그는 "먼저 팬들께 상당히 죄송하다. 면목이 없다. 많이 기대하고 응원해주신 대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다. 부족한 부분을 빨리 채워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시작을 잘한 건 아닌 것 같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시작을 잘하는 편인데, 그 요인을 찾아봐야 한다. 실수가 나왔고 실점을 했다. 이후에 반등할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두 차례 정도 완전한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후반에도 몇 번의 기회가 있었다. 감독이 나중에 리스크를 택하고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해 공격수를 투입했다. 우리가 선제 실점한 부분이 나오고 난 뒤에 당황한 부분, 심리적인 것 등을 잘 개선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울산은 5월 2일 광주FC와 대결한다.
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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