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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지난 25일 광주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5실점 승패 없이 물러났다. 양현종은 5-3으로 앞선 6회초에 올라왔다가 주자 만루를 채우고 교체됐다. 경기는 여기서 5-5 동점이 됐다. 결국 KIA는 5대6 재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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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범호 KIA 감독은 양현종을 믿고 기다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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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날 경기도 승리 기회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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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양현종의 투구수는 5회까지 75개였다. 에이스급 선발투수의 한계투구수를 보통 100개로 생각한다. 6회에 새로운 투수를 올리는 결정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양현종의 이름을 지우고 데이터만 본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평균자책점 6점대 선발투수가 5회까지 3실점으로 버텼으면 기대 이상으로 해준 셈이다.
또한 KIA의 팀 형편도 여유롭지 못하다. 양현종이 되살아나길 마냥 기다리기 어려운 처지다.
KIA는 최근 슈퍼스타 김도영이 복귀했다. 동시에 외국인 원투펀치 네일-올러의 호투가 이어져 연승 흐름에 올라탔다. 바닥을 치고 가속 페달을 밟을 타이밍이 드디어 온 것이다.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지 누군가를 배려해줄 타이밍이 아니다.
양현종이 좋은 결과를 냈을 때 미리 바꿔주면 개인적으로 처진 분위기도 끌어올릴 수 있다. KIA는 전상현 조상우 정해영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든든하기에 양현종의 투구수를 굳이 무리해서 100개까지 끌고가지 않아도 된다.
이범호 감독은 "현종이가 지금 우리 팀 상황으로 봤을 때 가장 중요한 키다. 살아나줘야 연승도 달릴 수 있다. 살리기 위해서 나도 투수코치도 현종이도 노력하고 있다. 힘든 시기이긴 하지만 아직 25번 정도는 더 등판이 남았다.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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