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안토니오 뤼디거가 또 사고를 쳤다. 이번에는 심판에게 물건을 던지면서 폭행하려는 시도까지 해 퇴장을 당했다.
앞서 코치 폭행과 아시아 조롱, 동료와의 다툼 등 비윤리적인 행동으로 계속해서 도마위에 오른 뤼디거다. 그의 만행이 지속되면서 팬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뤼디거는 1993년생으로 30세가 넘는 나이임에도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이면서 강력한 제재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독일 빌트는 28일(한국시각) '안토니오 뤼디거가 독일 전역을 들끓게 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축구 전문가 디트마어 하만은 "뤼디거는 이번이 처음 문제가 된 것이 아니다. 그를 징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27일 있었던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이미 교체돼 벤치에 있던 뤼디거는 심판을 향해 아이스팩을 던졌다. 이 행동으로 그는 즉시 레드카드를 받았다.
뤼디거는 다음날 아침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했다.
뤼디거는 "어젯밤 나의 행동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심판에게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뤼디거는 레알 마드리드의 대표적인 문제아다. 지난 3월에는 상대 팬들에게 목을 자르는 제스처를 하며 논란이 됐다. 이 때문에 벌금과 출전 정지 처분까지 받았다.
최근에는 팀 동료인 주드 벨링엄과 훈련 도중에 욕설을 주고받으며 충돌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스널에게 압도적으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지난해에는 뤼디거가 코칭 스태프의 뺨을 때리고, 다리를 거는 등 악의적으로 괴롭히는 장면이 드러나면서 거센 비난을 받았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기이한 달리기 동작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1-0으로 이기고 있던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후반 18분 뤼디거는 아사노 타쿠마와의 경합 과정에서 상대를 놀리는듯한 과장된 달리기 동작을 보였다.
뤼디거의 경솔한 행동이 일어난 뒤 독일은 일본에게 2골을 내줘 패배했다.
성적이 좋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가 뤼디거의 행동으로 이미지까지 손상되고 있다. 구단 전체의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뤼디거의 행동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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