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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9연전 성적에 따라 지금까지의 구도가 달라질 수도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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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올시즌 홈과 원정의 타격 성적의 크다. 초반에만 그런줄 알았는데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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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원정에서의 타격 성적은 처참하다. 10경기서 팀타율 2할1푼9리에 2홈런 37득점이다. 경기당 득점이 3.7점으로 홈에서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원정 성적은 4승6패로 전체 6위.
선수들의 홈-원정 타격 성적의 차이도 크다. 르윈 디아즈의 경우 홈에서 타율 3할8푼5리(78타수 30안타)에 10홈런 26타점을 올렸지만 원정에선 타율 2할(35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에 그쳤다.
하지만 원정에서도 좋은 타격을 보여준 이는 류지혁과 김지찬 정도. 류지혁은 원정에서도 3할7푼의 고타율을 보였고 김지찬도 3할1푼6리를 기록했다. 나머지는 2할대에 머물렀고, 김영웅은 1할9푼4리, 김헌곤은 1할5푼4리로 1할대로 내려갔다. 삼성은 지난 15일 잠실 LG전에선 안타를 하나도치지 못하는 팀 노히트 노런을 당하기도 했다.
대구에서 터지는 삼성의 방망이는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하지만 원정에서는 그 방망이가 식어버린다. 우승을 목표로 내건 삼성으로선 원정에서의 타격 부진을 씻어야 목표에 다가갈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 대구에서 달군 방망이를 이번 9연전에도 이어간다면 확실한 상승세를 탈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원정에서 타격이 부진하다면 홈-원정 징크스가 선수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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