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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자로 인기의 절정에 올랐던 20대의 베토벤에겐 이미 난청이 있었다. 작곡가로 명곡을 남긴 40대에는 완전히 청력을 상실한 뒤, 두통으로 오래 고통받았다. 베토벤의 다양한 증세는 당시 의학으로 정확히 가늠하기 어려웠다. 이낙준은 "너무 옛날이다. 연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현재로서도 그의 사인을 정확하게 밝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증세 중엔 '매독'을 앓았을 것으로 추측되는 것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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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방송의 주제이자 유럽 전역을 휩쓴 역병 '매독'은 조선에도 등장한 바 있다. 이찬원은 "사냥은 집요하고 잔혹하게 이루어졌다. 아이도 어른도, 묻힌 시신조차도 간과 쓸개를 잃어버렸다"며 조선 시대의 매독 유행에 대해 '괴담'처럼 설명했다. 그 당시 사람의 간과 쓸개를 먹으면 매독이 낫는다는 낭설이 퍼졌다. 장도연은 "선조 임금이 포상금까지 내걸고 이런 상황을 해결하려 할 만큼 심각한 사회문제였다"고 덧붙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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