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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제는 지난 2023년 5월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이 직장 내 성희롱 가해자로 지목돼 사임한 후 2년간 수장의 부재 속에서 영화제를 운영해 왔다. 이후 지난 3월 20일 열린 3차 이사회 및 2차 임시총회를 통해 정한석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를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최종 선출했다. 부국제 임원추천위원회는 추천의 변을 통해 "영화제의 내외부 환경과 다양한 사정을 정통하게 이해하고 있으며, 영화제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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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새롭게 바뀐 운영 기조에 대해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서, 부국제와 아시아 영화가 함께 걸어온 기억과 연대를 돌아보는 동시에, 현재의 주요 현안을 진단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한국영화가 직면한 위기를 짚어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포럼을 마련하여 실질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겠다. 또 관객이 진정으로 보고 만나기를 원하는 작품과 게스트를 초청하여, 관객이 마음껏 영화제를 누릴 수 있는 진정한 관객 친화적 영화제를 지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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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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