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정한석 신임 집행위원장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운영 기조를 설명했다.
정 신임 집행위원장은 29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영화가 직면한 위기를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실질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부국제는 지난 2023년 5월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이 직장 내 성희롱 가해자로 지목돼 사임한 후 2년간 수장의 부재 속에서 영화제를 운영해 왔다. 이후 지난 3월 20일 열린 3차 이사회 및 2차 임시총회를 통해 정한석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를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최종 선출했다. 부국제 임원추천위원회는 추천의 변을 통해 "영화제의 내외부 환경과 다양한 사정을 정통하게 이해하고 있으며, 영화제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밝혔다.
정 신임 집행위원장은 "업무를 3월 21일에 시작해 날짜를 세어보니 딱 한 달하고 일주일 정도가 지났다. 나름대로 영화제에서 수년간 근무하면서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로서 영화제의 곳곳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했지만, 위원장 직무로 바라보니 더 배우고 파악해야 할 것이 많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새롭게 바뀐 운영 기조에 대해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서, 부국제와 아시아 영화가 함께 걸어온 기억과 연대를 돌아보는 동시에, 현재의 주요 현안을 진단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한국영화가 직면한 위기를 짚어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포럼을 마련하여 실질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겠다. 또 관객이 진정으로 보고 만나기를 원하는 작품과 게스트를 초청하여, 관객이 마음껏 영화제를 누릴 수 있는 진정한 관객 친화적 영화제를 지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30회 부국제는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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