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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는 엉덩이와 허벅지가 만나는 부위인 복부 오른쪽 아랫부분이 통증 없이 부어올라 병원을 찾았다. 부기는 약 3개월 동안 점점 커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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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검사에서는 BHCG(베타 인간 융모성 생식샘 자극 호르몬, Beta-Human Chorionic Gonadotropin) 수치가 236에서 335 IU/L 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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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하지 않은 여성의 BHCG 수치는 일반적으로 5IU/L 미만이고 건강한 남성은 2IU/L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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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와 골반에 대한 조영제 강화 컴퓨터 단층촬영(CECT) 검사를 한 결과, 림프절, 간, 폐, 뼈로 이미 전이된 고환암이 확인됐다.
융모암은 악성 종양의 일종으로, 태반을 형성하는 융모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발생한다.
자궁에 태반이 형성되면 태반 안쪽에 제대와 태아가 연결된다. 태반 외측에는 융모라고 불리는 가느다란 실 모양의 조직이 자궁벽과 연결되어 있다. 태아는 융모를 통해 어머니의 혈액에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이 암은 주로 임신과 관련된 상황에서 발생하며, 포상기태(임신 중 비정상적인 태반 조직 성장)와 같은 상태에서 기원하는 경우가 많다.
마라대 의대병원 의료진은 초기 치료를 시행했지만 수술 및 화학요법 2개월 후 발작 증상이 나타났고, 이후 컴퓨터 단층 촬영(CT) 스캔에서 뇌 전이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3명의 자녀를 둔 그는 불행히도 진단을 받은 지 10개월 만에 융모암 증후군으로 인해 숨을 거뒀다.
이번 사례를 보고한 의료진은 "고환 융모암은 희귀하고 공격적이기 때문에 심각한 임상적 문제를 제기한다"면서 "다학제적인 치료 접근 방식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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