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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1일 잠실 KT전에 3대3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마무리 김택연이 3-1로 앞선 9회초 동점 투런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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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하필 이날 김택연이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아무리 정상급 마무리라도 풀타임을 뛰면 4~5번은 나오는 것이 블론세이브다. 김택연은 2024년에도 블론세이브가 4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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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높이 평가해야할 점은 거기서 분위기를 내주지 않고 지켜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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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준이 들어오면서 두산 불펜진이 전열을 신속하게 가다듬은 모양새다.
KT는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1위 팀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불펜 운용의 달인으로 꼽힌다. 이런 KT와 맞서 불펜 싸움을 접전으로 가져갔다는 것 자체로 소득이다.
마운드가 버텨주면 방망이는 결국 올라온다.
두산은 오매불망 곽빈 홍건희만 기다리다가 8위까지 야금야금 떨어졌다. 아무런 지원군 없이 곽빈 홍건희만 계속 바라보는 상황에 내몰렸다면 더 견딜 힘이 바닥날 위기였다.
여기서 고효준이 오면서 일단 급한 불은 껐다. 홍건희는 이르면 2주, 곽빈도 늦어도 5월 안에는 복귀가 가능하다. 고효준을 중심으로 불펜만 다시 살아난다면 두산도 반등할 여지는 충분하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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