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힘찬병원 유튜브 채널 <수찬's 관절 토크>에서 중년 여성의 대표적인 발 변형 질환의 원인과 증상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과 서동교 진료원장이 따뜻한 날씨와 함께 관심이 높아지는 발 변형 질환인 무지외반증에 대해 자세히 다룬다. 특히 여성에게 더 흔하게 발생하는 이유와 모계 유전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쪽으로 심하게 휘어져 엄지발가락 관절이 안쪽으로 돌출된 상태다. 변형이 발생하면 엄지발가락 안쪽이 툭 튀어나오면서 뼈가 신발 안쪽을 밀고 그 사이에 피부가 눌려 통증을 느끼게 된다. 엄지발가락이 둘째, 셋째 발가락을 밀어내면서 발가락 사이의 피부가 짓무르고 뼈가 노출돼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는데, 극심한 통증으로 일생생활에 불편을 겪는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노년기에는 살이 얇아지기 때문에 심한 경우 돌출된 뼈가 살을 뚫고 나오는 사례도 있다.
무지외반증은 주로 여성의 발생률이 높은데, 유전적 요인도 작용하지만 후천적으로 하이힐과 같이 앞이 좁은 신발을 자주 신기 때문이다. 발이 본래의 아치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신발 모양에 따라 변형되면서, 한번 꺾이기 시작하면 발의 바깥쪽 근육들이 당겨 점점 더 심하게 휘어지게 된다. 이러한 변형은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무지외반증의 진행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하이힐이나 구두보다는 발볼이 넓고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고, 발의 아치를 지지해주는 맞춤 깔창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오는 7일 공개될 다음 영상에서는 무지외반증으로 수술 치료가 필요한 사례를 소개하고, 최신 수술법인 최소 침습 절골술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소 침습 절골술은 실시간으로 방사선 영상을 보면서 작은 구멍을 통해 절골과 교정을 시행하는 방법이다.
힘찬병원 서동교 진료원장은 "무지외반증으로 통증이 심하고, 다른 관절까지 통증이 생기거나 걸음걸이가 달라지고, 둘째와 셋째 발가락의 변형과 함께 피부 궤양이 나타났다면 수술적 치료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최소 침습 절골술은 최소한의 작은 구멍을 통해 수술을 하기 때문에 전통적인 수술법에 비해 흉터가 작고, 주변 조직 손상도 적어 통증이 적으며, 교정도 더 반듯하게 되고 회복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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