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야구가 항상 달이 바뀌면 흐름이 또 바뀐다."
4연패에 빠진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5월에는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년과 2024년 모두 LG는 5월에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염경엽 감독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시즌 KBO리그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최근 공격력이 침체된 원인을 모르겠다고 탄식했다. 그러면서도 LG가 강했던 '5월의 기운'을 받아 되살아나길 기대했다.
LG는 4연패 기간 평균 2.5득점에 그쳤다. KIA 올러-네일, 한화 와이스-류현진 등 선발 매치업이 어렵게 걸리기도 했다.
염경엽 감독은 "원인을 찾으려는데 원인을 찾을 수가 없다. 휴식을 주면서 무리하지 않고 갔는데.."라며 "야구가 어렵다"고 입맛을 다셨다.
어느 팀이든 공격력을 높은 수준에서 오랜 기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흔히 '사이클'이 있다고 하는데 과학적인 인과관계를 찾아내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염경엽 감독은 "작년 후빈기 때야 뭐 이유가 있었다. (주전 선수들을)풀타임으로 돌렸으니까 지쳤다"고 돌아봤다.
아직 5월이라 지칠 시점은 아니다.
염경엽 감독은 LG가 5월에 강하다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염경엽 감독은 "야구가 항상 달이 바뀌면 또 흐름이 바뀐다. 우리가 항상 5월에 잘했다. 첫 해에는 5월에 (승패마진) 플러스 10을 했고 작년에는 플러스 7을 했다. 작년에 엄청 안 좋았는데도 보니까 플러스 7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LG는 2023년 5월 16승 1무 6패로 월간 승률 1위(0.727)였다. 2024년 5월 역시 16승 9패로 선전하며 월간 승률 2위(0.640)를 마크했다.
염경엽 감독은 분위기 반전 카드로 육성선수 손용준을 콜업했다. 손용준은 2024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8번에 지명된 내야수다. 올해 퓨처스리그 타율 0.370 / 출루율 0.485 / 장타율 0.568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수비는 아직 더 해야하고 일단 지명타자로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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