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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4연패에 빠진 LG 트윈스 선수단의 분위기를 무겁게 짓누른 부담감을 쫓아버리기 위해 임찬규가 동분서주했다.
2일 서울 잠실구장. SSG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LG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했다.
시즌 초 극강의 1위를 달리던 LG는 최근 4연패에 빠지며 기세가 꺾였다. 밑에서 치고 올라온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어느새 1.5게임차 뒤진 2위로 따라 붙었다.
잘나가다 주춤하면 그 부담감이 더 크게 마련이다. 훈련을 하는 선수들이나, 지켜보는 코치들 모두에게서 웃는 얼굴을 보기 힘들었다.
임찬규의 능력이 빛을 발할 시간이다. 투수조 훈련에서 임찬규의 입담은 화려하다. 함께 훈련하는 후배 투수들의 웃음을 조장이 확실하게 책임진다. 분위기가 좋을 수밖에 없다.
후배들을 이끌며 투수조 훈련을 마친 임찬규가 라커룸으로 들어가기 전 배팅 케이지로 향했다.
타자들의 타격훈련 영상이 담긴 태블릿 PC를 임찬규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영상을 찍고 분석하는 스태프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며 타자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수심 가득한 박경완 코치에게 다가가 농담을 건네며 결국에는 웃음을 터트리게 만들기도 했다.
투수들이 타격 훈련을 지도하는 코치들과 훈련 중에 대화 나누는 모습은 좀처럼 보기 힘들다. 임찬규는 그라운드의 모든 사람들과 즐겁게 대화 나눌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코치들에게 웃음보따리를 푼 임찬규가 라커룸으로 들어가기 전 문승원과 반갑게 악수했다. 89년 생인 문승원을 향해 92년생 임찬규가 깍듯하게 허리숙여 악수하고 있다. 임찬규와 대화 나누는 문승원의 얼굴에도 웃음이 넘쳤다.
문승원과 인사를 마치고 들어가려던 임찬규를 또 한 명의 SSG 선수가 불렀다. 박성한이다. 박성한과는 2024 프리미어12에서 대표팀으로 함께 뛰며 친분을 쌓았다. 잊지 않고 찾아 온 박성한을 보며 임찬규가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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