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이자 배우인 이솔이가 암 투병 후 달라진 삶의 가치관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솔이는 2일 자신의 SNS에서 "오랜만에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시간을 열고 팬들과 진솔한 소통을 나눴다.
먼저 이솔이는 한 팬이 "이제 건강하신거냐"라고 묻자 "나 건강하다. 건강하기 위해 운동도 하고 건강히 먹고 잘 잔다. 우선 치료 마치고도 약 부작용 등이 있어서 꾸준히 관리해야 하지만… 잘 이겨내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또한 이솔이는 "악플은 사라져야 하는데, 매일 웃는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라는 팬의 응원에 "얼마 전에 본 글인데 올바르게 산다는 것은 나쁜 사람한테 미움 받고 좋은 사람한테 사랑 받는 삶이라더라. 그 말에 위안하기로 했다"라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드러냈다.
또 '돈 모으는 꿀팁'을 묻는 질문에는 "저 완전 바보같이 투자, 주식 안하고 아주 성실하게 모으기만 한다"면서 "투병 이후 나를 위해 살고 싶어서, 미래를 위해서 억척스럽게 살기 보다 쓰고 싶은데다가 쓰고 산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신 돈을 어디다 써야할지, 시간을 어디다 써야할지, 누구와 함께 해야 할지 그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다. 결국 삶의 마지막에 내가 가져갈 수 있는 게 오롯이 내 기억과 추억밖에 없더라. 그런 것에 소비하는 거라면 너무 아끼지 않고 쓰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돈 쓰는 것에 스트레스 받지 마라. 모아야 하는 것도 맞지만 쓰려고 버는 거다"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덧붙였다.
한편 이솔이는 2020년 박성광과 결혼했으며 최근 암 투병 중인 사실을 고백했다. 이솔이는 "왜 임신하지 않냐"는 악플을 공개하며 "오랜만에 우연히 본 댓글들에 또다시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눈물이 났다. 퇴사 후 자연스럽게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다.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또 "저는 3년 전쯤 가족들의 보호 속에서 수술과 항암치료를 마쳤고, 현재는 몸속에 암세포가 없다는 진단을 받고 정기검진 중"이라며 회복된 근황도 전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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