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뉴캐슬이 김민재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설까. 영입 후보 1순위는 사실상 단념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2일(한국시각) '뉴캐슬이 이번 여름 센터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컷오프사이드는 '뉴캐슬 이적설이 제기된 선수 중 한 명은 딘 하위선이다. 하위선은 첼시, 리버풀 등 여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뉴캐슬 또한 경쟁에 참여했지만, 이는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뉴캐슬은 하위선의 에이전트와 논의 후 그를 영입하지 않는 쪽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하위선의 요구 조건을 충족할 수 있음에도 다른 선수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위선은 높은 연봉, 많은 출전 시간,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등을 원한다고 알려졌으며, 뉴캐슬은 이를 제공할 수 있다. 다만 뉴캐슬은 하위선이 다른 구단에 더 관심이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하위선은 이미 EPL 무대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수비력을 인정받은 유망주다. 올 시즌이 본머스로 넘어와 첫 풀타임 주전이지만, 기량은 이미 완숙하다는 평가다. 공식전 32경기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활약과 함께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 소속 기자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최근 '토트넘을 포함해 뉴캐슬, 첼시, 아스널, 리버풀, 첼시 등이 딘 하위선과 미팅을 나눴다'고 밝혔다. 뉴캐슬은 하위선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선수의 선호가 다른 구단을 향하며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뉴캐슬이 하위선 영입을 포기한다면, 김민재 영입 가능성에 다시 관심이 쏠릴 수 있다. 김민재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매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선수 본인은 바이에른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여름 이적시장 상황을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미 뉴캐슬을 포함해 여러 구단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프랑스의 풋메르카토 소속 유력 기자 산티 아우나는 '첼시와 뉴캐슬이 김민재와 접촉하여 관심을 표명했다'라고 관심을 인정한 바 있다. 뉴캐슬의 여름 이적시장 센터백 영입 계획이 어떤 선수를 향할지에도 팬들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