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김혜자가 연기하는 이해숙이 지옥행 열차에 몸을 실으며 충격적인 반전을 맞았다.
3일 방송된 5회에서는 포도알 여섯 개를 모두 채운 이해숙이 천국에서 쫓겨나 지옥으로 향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해숙이 떠난 직후, 남편 고낙준(손석구)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지옥행을 결심, 염라대왕(천호진)의 제안에 따라 심박수를 높이며 지옥불로 몸을 던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5.9%, 수도권 6.4%를 기록하며 비지상파 1위를 차지했다.
천국 시스템은 무자비했다. 포도알이 하나 더해지자 천국 전체가 정전되고 사이렌이 울렸고, 결국 이해숙은 지옥전차에 실려 끌려갔다. 고낙준은 눈앞에서 아내를 잃고 센터장을 찾아가 호소했지만, "부부라도 각자 감당해야 할 몫이 있다"는 단호한 말만 돌아왔다.
지옥 대기실에 도착한 이해숙은 극한의 공포를 마주했다. 죄의 경중에 따라 자동 시스템으로 형벌이 부여되는 이곳에서는, 말로 사람을 해한 자부터 강력 범죄자까지 모두 적절한 지옥으로 배정됐다. 바코드로 죄가 판독되는 시스템과 무표정한 직원들, 그리고 냉혹한 염라대왕의 등장은 충격을 안겼다.
특히 이해숙과 이영애(이정은)가 모두 '미분류'로 분류되며 한 공간에 모이게 되었고, 솜이(한지민)가 이영애로 다시 돌아간 것 아니냐는 의심도 더해졌다. 이들이 향한 계체실에서는 죄의 무게를 재는 저울 위에서 49.9kg과 50kg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바늘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은 지옥이 단순한 형벌의 장소가 아닌, 삶의 거울이자 반성의 공간으로 묘사되며 통렬한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염라대왕과 천국 센터장을 동시에 연기한 천호진의 1인 2역 연기, 그리고 고낙준의 지옥행 선택은 강한 여운을 남겼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6회는 4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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