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예상 복귀 시점 5월8일."
영국 현지 매체 ESPN UK가 4일(한국시각) 토트넘의 웨스트햄 원정을 앞두고 '캡틴' 손흥민의 복귀 시점을 5월 8일로 명시했다.
토트넘은 지난 2일 안방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보되/글림트에 3대1로 승리했다. 캡틴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고, 벤치에서 '승리요정'으로 동료들을 응원했다.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 도미닉 솔란케의 연속골에 힘입어 2골 차 승리를 거둔 상황에서 9일 오전 4시, 보되/글림트와의 4강 원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결승행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41년 만의 유럽대항전 우승이 간절한 팬도, 구단도, 커리어 첫 트로피가 절실한 캡틴 손흥민도 유로파리그 복귀를 열망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4월 11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1대1무)에서 80분을 소화한 후 발 부상으로 교체됐다. 13일 울버햄턴 원정에서 첫 결장한 후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프랑크푸르트 원정, 노팅엄과의 리그 홈경기, 리버풀과의 리그 원정,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보되/글림트와의 홈경기까지 5경기를 결장했다. 심각성이 전해지지 않았던 발 부상이 한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시즌 아웃' 가능성 보도까지 흘러나왔다.
일단 4일 오후 10시에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웨스트햄 원정 복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3일 손흥민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쏘니는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아직 개인 훈련을 하고 있지만 잔디에 나가 매일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목요일에 어떤지, 목요일에 출전할 수 있는지는 지켜볼 것(Sonny is working hard. He's progressing and still doing individual (training), but he's out on the grass, feels better every day and we'll see how he's going for Thursday and if he is available for Thursday)"이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
손흥민은 현재 리그 28경기에서 7골 9도움을 기록중이다. 웨스트햄전 이후 토트넘의 남은 3경기(크리스탈팰리스, 애스턴빌라, 브라이턴)에 모두 출전한다고 해도 3경기 3골은 쉽지 않은 미션이다. 지난 3월 9일 본머스전(2대2무) 골 이후 리그에서 두 달 가까이 골이 없다.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 EPL 두자릿수 공격포인트에는 성공했지만 8연속 두자릿수 골 기록을 놓칠 위기다. 올 시즌 시련 속에 고군분투해온 손흥민으로선 발 부상은 이래저래 뼈아플 수밖에 없다. 캡틴 손흥민의 부상과 부진은 토트넘의 리그 16위 추락과 직결됐다.
팀 부진, 개인 기록 무산 등 리그에서는 아쉬움이 크겠지만 아직 손흥민과 토트넘에겐 유로파리그가 남아 있다. 발 부상을 이겨낸 후 복귀해 4강 2차전 승리 후 결승 무대에서 활약을 선보일 수 있다면 올 시즌 모든 논란과 시련을 떨칠 커리어 최고의 순간을 맞을 수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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