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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카메를 향해 브이(V)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그의 밝은 미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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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가 지극정성으로 병간호를 해주니까 좋은 건 치매가 진행되다가 탁 끊겼다. 진전이 안 된다"면서 "최근에는 나보고 '여보, 아빠'라고 한다. 내가 '여보' 소리 듣고 '아 이 사람이 기억력이 돌아오고 있구나'하며 끌어안고 울었다"라고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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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요즘 내가 발목을 다쳐서 이루가 '아빠 내가 다 할게요' 했다. 아들이 다 해주고 있다. 대소변도 다 받아야 한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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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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