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오윤아가 전 남자친구의 집착에 대해 털어놨다.
6일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 측은 "40대에는 재혼할 줄 알았다는 오윤아가 겪은 인생 최악의 남자?"라며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오윤아는 절친한 가수 백지영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연애 이야기도 꺼냈다.
백지영은 "되게 순수한 느낌의 사람이 있었다"며 오윤아의 전 남자친구에 대해 언급, 오윤아는 "걔가 제일 독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오윤아는 "그 친구는 되게 나랑 결혼을 하고 싶어했고, 집착이 심했다. 항상 내가 사라질까봐 되게 불안해하는 느낌"이라며 "잘 되면 좋은데 내가 생각할 때는 내가 한번 실패를 했다 보니까 날 너무 좋아한다고 해서 결혼은 또 안되더라. 만나서 결혼까지 하게 됐을 때 '집착이 100% 문제가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백지영은 "그래서 좀 잘 보고 만나라고. 그리고 저지르고 이야기 하지 말고 그 전에 좀 이야기 해주면 안되냐"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백지영은 "너는 바로 연애지 않냐. 이제는 연애를 너무 빨리 시작하지 말고 좀 만나보는 게 어떠냐. 좀 시간을 두고 보다가"라고 했지만, 오윤아는 "썸을 타본 적이 별로 없다. 나이도 있는데 썸을 길게 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냐"며 웃었다.
백지영은 "너하고 민이를 정말 사랑해서 너를 만나고 연애하고 결혼하게 되는 남자는 정말 좋은 남자일거다"고 했다. 이에 오윤아는 "근데 그런 사람이 진짜 너무 귀하다"고 하자, 백지영은 "앞으로 못 만날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러자 오윤아는 "언니는 꼭 부정적으로 가더라"며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윤아는 "연애는 계속할거다. 근데 연애만 계속하면 항상 끝이 있으니까 힘들더라"고 했지만, 황정음은 "끝이 있어야 또 시작이 있다"고 했다.
오윤아는 "처음에 이혼하고 나서 '못 만나겠다' 그거 였다. 꽤 길게 남자친구를 만나 본 적이 없었다"며 "그리고 나서 다시 연애를 해보려고 하니까 헤어짐이 반복이니까 '이 나이에 지금 내가 뭐 하고 있는거지?' 정 붙였다가 뗐다가. 이게 너무 힘들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 기간이 이렇게 길 줄 몰랐다. 무조건 40대에 재혼할 줄 알았다. 근데 그게 안되더라"고 했다. 그때 황정음은 "언니 지금까지 몇 명을 만났냐"고 물었고, 신동엽은 "지나간 몇 십명을 왜 이야기 하냐"며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오윤아는 "요즘 스트레스 때문인지 감기가 오래 가고 몸 곳곳에 염증이 생기는 것 같다"며 건강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한의원을 방문한다. 이어 그는 한의사와의 면담에서 "2010년에 갑상선암 수술을 했다"며 "최근 15년 만에 (몸이 안 좋아져서) 약 용량을 늘렸다"고 털어놓는다. 또한 오윤아는 "이상하게 요즘 피로가 누적돼 몸이 못 견디는 것 같다. 과부하가 온 느낌"이라며 "심지어 보름에 한 번씩은 코피가 심하게 난다. 꼭 누구와 만날 때 그래서 당황스럽다"고 고백한다. 오윤아의 충격 고백에 스튜디오 MC 신동엽, 황정음은 안타까운 눈빛을 보내는데, 대체 오윤아의 건강이 급격히 안 좋아진 이유가 무엇인지와 이에 따른 처방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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