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 외국인타자 오스틴 딘이 4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시즌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5대1로 승리했다. 어린이날 시리즈 1승 1패 균형을 맞추며 공동 1위 자리도 지켜냈다. 두산은 연승을 3경기로 마감했다.
LG 선발투수 치리노스가 7이닝 1실점 역투했다. 치리노스는 7회까지 96구를 던지며 안타 4개만 내줬다. 볼넷 없이 삼진 5개를 빼앗았다. 치리노스는 시즌 5승(1패)을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1.67에서 1.62로 낮췄다.
타선에서는 오스틴이 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활약했다. 오스틴은 8회초 주루플레이 도중 두산 2루수 강승호와 충돌했다. 수비 방해 아웃됐다. 오스틴은 크게 넘어졌지만 잠시 숨을 고르고 스스로 일어났다. 8회말 수비에 들어가며 문정빈과 교체됐다. LG 구단은 "몸 상태에 이상 없고 선수 보호차원으로 교체했다. 병원 진료 계획도 없다"고 전했다.
LG가 1회초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우측에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박해민이 보내기번트를 안전하게 댔다. 1사 3루에서 오스틴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1회말 두산이 바로 균형을 맞췄다. 리드오프 정수빈이 좌전안타를 쳤다. 김인태가 2루 땅볼로 진루타에 성공했다. 1사 2루에서 양의지가 포수 파울플라이에 그쳤지만 김재환이 좌익수 앞에 적시타를 때렸다.
LG는 2회초에 다시 도망갔다. 박동원이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박동원은 2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를 놓치지 않았다. 몸쪽으로 파고든 142km 패스트볼을 제대로 받아쳤다. 좌측 담장을 넘긴 시즌 9호 홈런.
이후 양 팀 투수들의 호투 속에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6회초에 LG가 먼저 침묵을 깼다.
홍창기 박해민이 연속안타를 쳤다. 박해민은 개인 통산 1600안타 금자탑을 세웠다. KBO 역대 41호다.
무사 1, 2루에서 오스틴이 다시 해결사로 등극했다. 오스틴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최원준의 실투를 장타로 연결했다. 오스틴은 한복판에 밀려 들어온 122km 커브를 힘껏 휘둘러 좌중간 펜스 밖으로 날렸다. 비거리 131.2m로 나타났다. 시즌 10호.
LG는 4점 리드에도 필승조를 가동했다. 추격의 여지를 남겨두지 않았다. 8회말 김진성, 9회말 장현식을 올려 승리를 지켰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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