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흔히 시각장애인 하면 눈이 전혀 보이지 않아 촉각, 청각, 후각으로 세상을 유추해나가는 사람들을 떠올린다. 이들은 '맹'(盲) 상태인 장애인이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의 81.4%는 그보다는 조금 나은 시력을 지닌 '저시력 시각장애인'이다. 그들은 시력검사표의 첫 3~4줄의 큰 글자만 볼 수 있다. 시야가 좁아 주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기도 한다.
Advertisement
그래서 일상이 불편하다. 문자를 읽으려면 눈앞 5㎝까지 휴대전화를 가져와야 하고, 식탁 위 반찬이 콩인지 간장인지 구분하려면 반찬을 매우 가까이서 뚫어져라 바라봐야만 한다.
Advertisement
특수학교 교사인 차향미 씨는 멀리서 걸어오는 사람을 알아보지 못해 인사할 타이밍을 놓치기 일쑤였다고 고백한다. 한 시각장애인 특수학교의 교감인 김창수 씨는 사람의 표정이나 인상을 20㎝ 이내에서 보지 않으면 구분할 수 없다는 점, 밤에 신호등 불빛을 구분할 수 없어 교차로가 부담스러운 점 등 일상의 불편을 소개한다.
Advertisement
초록비책공방. 256쪽.
반려(伴侶)는 짝이 되는 '동무'라는 뜻이다. 우리가 키우는 개와 고양이에게 '반려'라는 단어를 붙인 건 관계에 있어 평등을 지향한다는 뜻일 터이다. 그러나 실제 반려동물과 인간의 관계는 기울어져 있다.
그 불평등의 자취는 쉽게 찾을 수 있다. 보호라는 명분 아래 반려동물에게 영구적인 의존을 강요하거나, 주인의 목적대로 품종을 '개량'하거나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 등이 그런 사례다. 이때 애정은 지배 또는 착취와 구분되지 않는다고 강원대 철학과 교수인 저자는 주장한다.
책은 이외에도 애완동물을 태어나게 해도 되는지의 문제와 선택적 교배, 개 식용과 동물 시민권 논쟁 등 동물 윤리학의 여러 쟁점을 다룬다.
사월의책. 408쪽.
buff27@yna.co.kr
연예 많이본뉴스
-
홍영기, 10분 만에 1.6억 찍었다...세금 완납 후 화장품 완판 신화 -
'둘째 임신' 나비, 브라렛 하나 입고 D라인 노출..늘씬한데 배만 볼록 -
이켠, 베트남서 봉변 당했다...어깨 인대 파열로 韓서 수술 "어이가 없다" -
'혼전동거' 신지♥문원, 신혼집에 날벼락..CCTV에 찍힌 난장판 "옆집까지 난리" -
'흑백' 김희은, 금수저라더니...'반전' 원룸살이→면봉 재활용 '짠내 일상' -
현주엽, 갑질 논란 후 충격적 근황 "子폐쇄 병동에 세 번째 입원, 정신과 약 먹으며 치료中" -
'성매매 합법화 주장' 김동완, 5일 만 입 열었다 "하고싶은 말 했을 뿐" -
민희진에 뉴진스는 어떤 존재?…한달전 부모 탓하더니, 멤버 위해 256억 포기?[SC이슈]
스포츠 많이본뉴스
- 1.'6남매 키운 한국인 엄마 위해' 태극마크 달았는데, 소속팀에서 위기 "강력한 선수 아냐"
- 2.김민재(첼시, 29) 깜짝 이적! '단돈 500억' 런던행 비행기 탄다→뮌헨, 파격 세일 단행…토트넘도 '영입 기회 포착'
- 3.'캡틴' 손흥민 45분 교체, 1차전 '1골 3도움' 결정적...LA FC 챔피언스컵 16강 진출, 에스파냐전 합계 스코어 7대1 완벽 제압
- 4.'대박' 손흥민 LA FC서도 캡틴 달았다!...흥부 듀오 조용했던 45분, 에스파냐전 0-0(전반 종료)
- 5."이재원은 김현수 대체자 아냐." 냉정한 염갈량의 역발상. '떠난 90타점' 마운드로 메운다[공항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