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KCM이 두 딸을 12년만에 공개한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후회했다.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폭싹 속았수다' 어버이날 특집으로 송일국, 오민애, 정시아, KCM이 출연했다.
KCM은 뒤늦게 결혼과 두 딸의 아빠인 사실을 밝힌 것에 대해 이유를 전했다.
그는 "첫 아이를 출산했을 때 군 복무 시절이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고 무엇보다 용기가 없었다"며 "당시 빚이 많았다. 채무가 많아 집에 빨간 딱지가 붙었다. 누군가에게 의지를 한 결과가 그렇게 됐다. 혼인신고를 하면 제 채무가 가족 채무가 되는 상황이어서 할 수 없었다. 당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했다.
이어 "당시 아이까지 공개하면 아무것도 못하겠다 생각했다. 지나고 보니까 세상 가장 바보같은 생각이었다. 돌이켜보니까 지금 그게 가장 후회된다"면서도 "당시 군대에서 휴가 나와서 6만원이 있었다. 아내가 소고기를 먹고 싶어하는데 돈이 없어서 들어가봐야 한다고 나왔던 기억이 있다. 그때 그 기억이 너무 가슴 아파서 가족들 먹는건 부족함 없이 해주려 한다"고 했다.
KCM은 "사실 딸 공개 앞두고 다 내려놨었다. 앞으로 일도 못할거라고 생각했다. 제가 일을 못하더라도 땅을 파서라도 먹여살리면 된다는 생각에 공개했다. 지금 둘째가 3살이다. 큰 아이와 10살 터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KCM이 아이 공개했을 때 사람들 반응이 그리 크지 않지 않았냐"고 물었다. KCM은 "이미 결혼해서 애 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이 많았다.
MC들은 "아마 결혼과 출산 소식보다 토시와 해꼽(해 무늬 배꼽)이 더 충격"이라고 입을 모아 웃음을 안겼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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