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이 케빈 더브라위너에게 영입 제안을 건넸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이탈리아의 유력 기자이자,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잔루카 디마르지오는 7일(한국시각) '나폴리가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더브라위너 영입을 위해 구체적인 시도를 할 예정이다'라며 '더브라위너는 유럽에 머물고 싶어 하고 이미 리버풀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라며 나폴리와 함께 리버풀이 더브라위너 영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더브라위너는 지난 4월 맨시티와의 10년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직접 SNS를 통해 작별인사를 발표하며, 올 시즌 이후 팀을 떠날 것을 알렸다. 그는 "이번 시즌이 내가 맨시티 선수로서 보내는 마지막 몇 달이 될 것이다"라며 "이런 글을 쓰기는 쉽지 않지만, 선수라면 언젠가 이런 순간이 올 수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다. 팬들은 이를 가장 먼저 알 자격이 있다"라고 밝혔다.
더브라위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정상급 선수다. 1991년생으로 이제 적지 않은 나이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경기장에서는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다고 평가받는다. 2015년 맨시티 이적 이후 줄곧 핵심으로 활약했으며, 구단도 더브라위너와 함께 EPL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5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엄청난 업적을 쌓았다. 꾸준한 활약으로 EPL 역대 도움 2위(119개)에도 올랐다.
다만 시간을 모두 거스를 수는 없었다. 지난 2022~2023시즌부터 줄곧 부상 문제가 반복됐던 더브라위너는 올 시즌도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 중이다. 부상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 나이가 되자 맨시티도 재계약을 고민했다. 결국 이별을 택하며 올 시즌 이후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당초 유력 행선지로는 사우디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등이 고려됐다. 하지만 더브라위너가 모든 구단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직접 밝히며, 향후 유럽을 포함해 EPL 내 이적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더브라위너의 리버풀 이적 가능성은 맨시티와 결별 발표 이후 몇 차례 거론된 바 있다. 일부 영국 언론은 '리버풀이 더브라위너를 영입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이적설에 휩싸였다. 맨시티를 떠나더라도 더브라위너는 EPL에 남을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제안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리버풀은 그에게 강력한 가족적 유대감으로 인해 매력적이기에 잠재적인 행선지로 떠올랐다'라고 주장했었다. 더브라위너는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리버풀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유력 기자의 리버풀 제안 소식이 전해지며, 더브라위너가 EPL 잔류와 우승 경쟁 팀 이적이라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릴지에 더욱 관심이 쏠리게 됐다.
한편 더브라위너가 맨시티에 한 시즌 더 잔류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소식도 등장한 바 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6일 '더브라위너는 맨시티의 재고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맨시티가 뒤늦게라도 입장을 바꿔 새로운 조건으로 보상할 준비가 됐다고 결정할 경우, 맨시티에 남을 가능성이 있다. 그는 구단 수뇌부가 결정을 바꾼다면 1년 계약 연장에 설득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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