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제대로 '뿔' 났다.
영국 언론 더선은 8일(이하 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을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9일 노르웨이 노르드랜드의 아스마이라 스타디움에서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2일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3대1로 이겼다.
운명이 걸린 경기다. 토트넘은 올 시즌 최악의 상황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11승5무19패(승점 38)로 20개 팀 중 16위에 머물러있다. 카라바오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탈락했다. 그나마 유로파리그에서 우승 경쟁을 이어가는 중이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다면 2007~2008시즌 리그컵 이후 17년 만의 공식 대회 정상 등극이다. 또한,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도 챙길 수 있다.
토트넘의 시선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향해있다. EPL 사무국에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경기 일정 조정을 요청했을 정도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18일 오후 10시 15분이 아닌 17일 오전 3시 30분으로 경기 일정을 바꿨다.
더선은 '아스널의 전설적인 감독인 벵거는 유럽축구연맹(UEFA)이 유로파리그 챔피언에 보상을 주는 규칙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반격했다. 그는 "수년 동안 격렬하게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사람들은 미친 짓을 한다. 왜 예전에는 이슈가 아니었고, 지금은 이슈가 된 것인가. 차이가 무엇인지 이해되지 않는다. 경쟁 규칙이 있다. 벵거에 대한 존경심은 있지만, 사람들에게 미친 짓을 한다"고 말했다.
유로파리그 우승팀의 UCL 진출권 확보는 2014~2015시즌부터 시행됐다.
벵거 감독은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유로파리그에 다시 자동으로 진출해야 한다. 반드시 UCL 진출 필요는 없다. 특히 이미 다섯 팀이 진출한 EPL이 우승할 때는 더욱 그렇다. 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반면, 사람들은 유로파리그에 집중하고 동기부여를 유지하려면 그 상을 줘야 한다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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