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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로테이션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순서대로라면 2선발 손주영의 차례. 손주영은 지난 2일 잠실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뿌렸고 나흘 휴식후 등판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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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을 비롯한 선발 투수들에게 휴식을 더 주기 위해서였다. 염 감독이 9연전에 돌입하면서 내세운 선발 로테이션 원칙은 5일 이상 휴식이었다. 그래서 9연전 중에 기존 선발들이 5일 휴식을 할 수 있도록 최채흥과 새로 온 코엔 윈의 등판 일을 정해서 로테이션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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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7일 경기에 최채흥이 아닌 손주영이 등판하고 9일부터 열리는 삼성과의 대구 3연전에도 로테이션대로 나간다면 선발 투수들은 5일의 휴식만 취하고 마운드에 오르게 되지만 최채흥이 등판하면서 손주영을 비롯한 모든 선발들이 하루를 더 해 6일씩 쉬고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당장의 순위 싸움을 위해선 최채흥이 아닌 손주영을 올리는 것이 확률적으로 맞는 선택이었겠지만 염 감독은 긴 시즌을 위해 기존 선발들에게 하루의 휴식을 더 줬다.
긴박한 상황에서 선발 투수들에게 휴식을 준 5월 7일 두산전은 올시즌이 끝난 뒤 어떻게 기억될까. 앞으로 선발진의 피칭이 중요해졌다. 당장 9일부터 열리는 삼성과의 대구 3연전서 손주영 임찬규 코엔 윈이 어떻게 던질지 궁금해진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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