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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여성운동의 궤적을 추적한 책이다. 여성 운동가인 저자들이 '청년 여성은 왜 광장에 나오는가?'를 화두로 2030 여성들을 찾아 나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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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따르면 남태령과 탄핵 시위에서 앞장선 이삼십 대 여성들은 갑자기 튀어나온 존재가 아니었다. 그들은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에 분개하며 거대한 추모 물결을 일으켰고, 낙태죄 폐지를 위해 검은 옷을 입고 시위에 나섰으며, 불법 촬영물 편파 수사를 규탄하기 위해 혜화역에 집결했다. 그들은 그 과정에서 서로 도우며 함께 싸우는 법을 배우고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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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봄. 3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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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진화론의 최전선인 '유전자·문화 공진화론'을 설명한 책. 연세대 교수이자 생물학자인 저자는 K컬처라는 친숙하며 동시대적인 문화 현상을 통해 진화의 역사와 인류의 속성을 파고든다.
문화 유전자 공진화론은 유전자의 영향으로 각 개인의 심리와 행동에 표현형(특징이나 성격)이 드러나고, 다시 문화적 차이에 의해 선택압(selective pressure)이 작용한다는 게 골자다.
책은 K팝, 한식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당대의 사회문화적 현실부터 인간의 성적 진화, 가족관계, 소통 능력과 사회성 등 다양한 내용을 소개한다.
바틀비. 288쪽.
▲ 미국의 본심 = 이성현 지음.
트럼프 2기를 맞아 격화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을 분석한 책. 하버드대 연구교수인 저자가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 데이비드 스틸웰 전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윌리엄 허드 미연방 하원의원 등 미국 정관계와 학계의 주요 인사를 만나 미·중 무역전쟁의 향방을 듣고, 그에 대해 분석했다.
책에 따르면 미·중 갈등의 양상은 과거 미소 냉전보다 더 불확실하고 위험하다. 무력 충돌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서다. 저자는 '미·중 간 무력 충돌 가능성은 일반인의 인식보다 훨씬 크다'는 그레이엄 앨리슨 하버드대 교수의 경고를 충분히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같은 격변의 시대 속에서 한국이 생존하고 번영하려면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전략적 사고력, 복잡한 세계 속에서 우리만의 위치를 구축할 수 있는 창의력도 요구된다고 강조한다.
와이즈베리. 362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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