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황성빈(28)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롯데 구단은 9일 "황성빈이 검진 결과 왼손 4번째 중수골 골절 소견을 들었다"라며 "플레이트 고정 수술이 필요해 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성빈은 지난 5일 부산 SSG 랜더스전에서 1회말 SSG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를 상대로 기습번트를 시도했다. 1루로 전력질주를 하던 황성빈은 1루에 다이빙을 했고, 이 과정에서 손가락 부상이 이어졌다.
1차 병원 검진에서 X레이 검사를 했지만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2차 정밀 검진으로 CT 촬영 진행했고, 4번째 손가락 골절이 발견됐다.
지난 8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검진 후 부상 부위 크로스 체크를 위해 삼성의료원에서 검진 추가 진행했고, 검진 결과 왼손 4번째 중수골 골절 소견이 다시 한 번 나왔다.
롯데 구단은 복귀 일정을 당기기 위해서는 빠른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결국 일정이 가능한 삼성의료원에서 플레이트 고정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다.
롯데로서는 뼈아픈 결과가 됐다. 올시즌 황성빈은 타율 3할2푼4리(111타수 36안타) 12타점 1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4의 성적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넣어왔다.
롯데 구단은 "수술 후 2주간의 안정이 필요하다. 기술훈련은 수술 6주 후 가능하며, 복귀까지는 약 8-10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로서는 계속된 부상에 고민을 안게 됐다. 손호영이 시즌 초반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돌아왔고, 지난달 29일에는 전민재가 머리 부분에 공을 맞아 휴식을 취하게 됐다. 전민재는 큰 부상을 피하며 9일부터 퓨처스 기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투수 쪽에도 부상은 이어졌다. 선발 투수 찰리 반즈기 전날(8일) 왼쪽 견갑하근 손상 소견으로 이탈해 8주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하게 됐다. 롯데는 교체와 6주 대체 등을 두고 다각도로 고민에 들어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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