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새 정부에 체육인이 바란다!"
'우생순 레전드'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도로 열린 대한민국 체육인 정책 제안 행사가 체육계, 정계 관계자 4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료됐다.
9일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내 체험관에서 열린 이번 '정책 제안'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직능본부(총괄부본부장 남인순, 본부장 박홍근)와 중앙선대위 체육위원회(위원장 조계원, 강신성)가 공동주최했고, '대한민국 스포츠 레전드' 임오경 직능본부 수석부위원장이 행사 기획 전반을 주도했다.
'6·3 대선'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각계 체육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체육 정책의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정책 제안 행사에는 강신성 중앙선대위 체육위원회 위원장, 조현재 전 문체부차관, 김사엽 전 체육산업개발대표, 장재근 전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 최종표 무예신문 대표, 신대철 전 올림픽성화회장,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장, 임성묵 대한민국무예단체협의회장, 김택천 함께사는 스포츠포럼 이사장(전 대한체육회 학교체육위원장), 박상현 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김종걸 대한스포츠지도자협회 회장, 김광선(복싱)·이경근(유도) 19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전기영(유도)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민형 전 한국가스공사 농구단장, 허강환 전국초등스포츠강사협의회장 등 대한민국 체육을 대표하는 전문체육인, 종목단체 임직원, 체육 분야 교수, 지방체육회장, 전통무예인, 운동선수 학부모들이 대거 참석해 새 정부 체육 정책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함께 체육 발전을 위한 한목소리를 냈다.
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직능본부 총괄부본부장 남인순 의원, 본부장 박홍근 의원, 중앙선대위 체육위원장 조계원 의원,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 정일영 의원, 국회 법사위원장 정청래 의원, 국회 예결위원장 박정 의원, 국회 환노위원장 안호영 의원 등도 참석해 체육 정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했다. 이 자리에선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직능본부 체육 단체(대한스포츠지도자협회, 경기단체연합회, 대한민국무예단체협의회) 정책협약식에서 제시된 체육 분야 정책의 세부 내용도 공유됐다.
이날 정책제안에서는 이종현 K-스포츠커뮤니티 대표(전 청와대 체육 담당 행정관)이 '체육기금 확충을 위한 스포츠 뉴딜'을 주제로 체육진흥기금 확충을 위한 '사행산업 매출총량제 완화→스포츠토토 종목추가→기금증대→스포츠 인프라 투자 확대'의 선순환 모델을 제시했다.
또 박충일 한신대 교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민 스포츠 포인트제 도입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스포츠 인프라(공공체육시설) 확충 ▶전통무예 등 전통스포츠 활성화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정은천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2036년 전주(전북)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2036년 전주하계올림픽 유치 국정과제 반영 ▶전주하계올림픽 유치지원 특별법 제정 및 국회특위 구성 ▶범정부 민관합동 전주하계올림픽유치위 구성 등을 제안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임오경 의원은 "윤석열 정부 3년간 퇴보한 체육정책들을 바로 잡아 새 정부에선 체육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체육 정책들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