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마인츠가 이재성의 활약에도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마인츠는 11일(한국시각)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보훔과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4대1로 승리했다.
마인츠(승점 51)는 이날 경기를 승리했지만, 4위 프라이부르크(승점 55)가 홀슈타인 킬을 꺾으며 남은 한 경기로는 4위까지 도약할 수 없게 되며 차기 시즌 UCL 진출 희망이 사라지고 말았다.
마인츠는 올 시즌 구단 역사상 첫 UCL 진출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올 시즌 중반부터 상승세를 타며 4위까지 올랐던 순위에 기대감이 더욱 커졌었다. 마인츠는 유로파리그 진출 4회 외에는 구단 창단 이후 유럽 대항전을 밟은 경험이 없다. 다만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7경기에서 4무3패로 부진하며 7위까지 추락했고,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2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마인츠의 4위 가능성을 0.7%로 평가했다. UCL 진출 희망을 살리기 위해선 남은 2경기 승리가 절실했다. 하지만 승리에도 불구하고 UCL 진출 희망은 이어지지 못했다.
마인츠는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요나탄 부르카르트, 2선에 이재성과 파울 네벨이 자리했다. 중원은 나딤 아미리, 사노 가이슈가 호흡을 맞췄다. 윙백은 필립 음베네, 앤서나 카시, 스리백은 안드레아스 한체올센, 슈테판 벨, 대니 다코스타가 구성했다. 골문은 라세 리스가 지켰다.
보훔은 3-1-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마이론 보아두, 조르고스 마수라스가 나섰다. 2선은 펠릭스 파슬라크, 이브라히마 시소코, 마투스 베로, 막시밀리안 비텍이 구축했다. 3선은 톰 크라우스가 자리했다. 수비진은 팀 외어만, 이반 오르데츠, 베르나르두가 출격했다. 골키퍼 장갑은 티모 호른이 꼈다.
두 팀은 전반 막판까지 좀처럼 좋은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득점이 터지지 못했다. 이재성도 최전방에서 압박과 함께 뛰어난 활동량을 보여주며 분투했지만, 마인츠 공격에 활로를 뚫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 마인츠가 선제골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추가시간 2분 보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아미리가 나섰다. 아미리의 슈팅은 수비벽을 넘어서 그대로 보훔 골문 구석에 꽂혔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손쓸 수 없었다. 전반은 마인츠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부터 마인츠는 격차를 벌렸다. 이재성이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8분 박스 안으로 진입하며 패스를 받은 이재성은 반대편에서 쇄도하는 음베네에게 공을 내줬고, 음베네의 슈팅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의 시즌 7호 도움이었다. 마인츠는 후반 16분 이재성과 음베네를 빼고, 홍현석과 실반 비드머를 투입했다.
마인츠의 세 번째 골까지 터졌다. 홍현석이 시작이었다. 후반 28분 홍현석이 우측 돌파 이후 내준 패스를 받은 부르카르트가 네벨과의 2대1 패스 이후 슈팅을 시도해 그대로 보훔 골문을 갈랐다.
보훔도 후반 막판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40분 마인츠 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홀트만의 낮고 빠른 슈팅이 마인츠 골문 구석을 찌르며 만회골을 터트렸다. 마인츠가 종료 직전 네벨이 한 골을 추가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마인츠의 4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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