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영국의 풋볼트랜스퍼는 10일(한국시각) '맨유 주장 브루노가 계속해서 알힐랄 이적설에 연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풋볼트랜스퍼는 '사우디 리그는 브루노의 이적을 추진하기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료 기록을 깨고자하며, 브루노도 엄청난 계약을 제안받을 수 있다. 알힐랄은 브루노를 영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브루노 판매로 1억 3500만 유로(약 2100억원)의 수익을 낼 수 있지만, 브루노는 여전히 다음 시즌 후벵 아모림 감독의 선수단에 남을 가능성도 있다. 아모림은 그를 너무 중요한 선수로 여긴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0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로 이적한 브루노는 올 시즌까지 변함없는 기량을 자랑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부터 중앙 미드필더, 윙어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면서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 브루노는 대체 불가 자원으로 꼽힌다. 맨유가 어려운 시기를 겪는 동안 감독이 바뀌었음에도 브루노의 입지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고, 올 시즌은 주장직까지 맡으며 명실상부한 맨유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맨유가 극심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올 시즌도 브루노만은 여전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공식전 52경기에 출전해 19골 17도움으로 팀 내 공격포인트 1위다. 맨유 통산 277경기 98골 84도움으로 맨유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 위한 여정도 순탄하다. 하지만 브루노와 맨유의 동행을 흔들어 놓을 유혹이 손을 뻗기 시작했다. 사우디의 유혹이 브루노를 덮칠 준비를 하고 있다.
맨유가 단호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기에, 사우디는 막대한 이적료로 맨유를 흔들 계획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알힐랄이 이번 여름 우선 순위로 브루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라며 '맨유는 브루노를 핵심 선수로 보고 있다. 구단 간의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고, 구단 사이의 접촉도 없다. 맨유는 브루노를 유지하기 위한 확실한 계획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사우디의 이적료 제안이 계속해서 올라간다면 맨유가 어떤 태도를 취할지는 알 수 없다.
한편 사우디도 완전히 브루노에게만 집중한 것은 아니다. 맨유의 완고한 입장과 함께 대안까지도 고민 중이다. 풋볼트랜스퍼는 '사우디는 브루노의 대안으로 뉴캐슬 미드필더 브루노 기마랑이스도 지켜보고 있다. 그는 브루노 영입 실패를 고려한 플랜B다'라고 설명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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