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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차 7라운드에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폭풍성장을 거듭하며 주전 마스크를 썼고, 5년 연속 130경기, 95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금강불괴'로 불렸다. 견고한 내구성과 더불어 남다른 성실함이 없었다면 이뤄낼 수 없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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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2년간은 말그대로 고난 그 자체였다. 어느덧 서른줄에 들어선 무릎은 예전 같지 않았다. LG 시절 5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치며 꾸준히 20홈런을 노크하던 장타력도 기대만 못했다. 하필 자신이 이적한 직후 전 소속팀 LG가 29년의 한을 풀며 한국시리즈 우승과도 엇갈렸다.
지난해 결국 무릎에 탈이 났다. 초반부터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고, 전반기만에 시즌아웃됐다. '먹튀'라는 가혹한 호칭이 그를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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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타석에서는 스윙에 실린 힘부터 선구안, 인내심까지 한꺼번에 향상된 모습. 바야흐로 팀의 중심 타자로 거듭났다.
80억의 가치를 이제 증명할 수 있을까. 유강남이 환하게 미소지으면, 롯데의 가을야구는 그만큼 가까워진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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