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야구를 잘하니, 매진 기록도 새로 쓰네.
한화 이글스의 기세가 너무나 뜨겁다. 1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까지 11연승.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에 거둔 11연승 대기록이었다. 11연승 기세로 리그 단독 선두 자리까지 오르니, 전국에 있는 한화팬들이 '만세'를 부를 수밖에 없는 요즘이다.
그러니 한화가 가는 야구장은 뜨겁다 못해 터질 지경이다. 티켓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도 경기 시작 3분이 지난 오후 2시3분 1만6000장의 티켓이 모두 팔려나갔다.
두자릿수 연승만큼이나 값진 기록이 세워졌다. KBO리그 팀 연속 경기 매진 타이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홈, 원정 포함해 한화가 치르는 14경기가 연속으로 모두 매진된 것. 기존 14경기 기록은 '전국구 인기팀' KIA 타이거즈가 2024년 9월 세웠었다.
한화는 지난달 24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매진에 공헌했다. 이후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KT 위즈와의 홈 3연전, LG 트윈스와의 홈 2연전(비로 1경기 취소), KIA와의 원정 2연전(비로 1경기 취소),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3연전, 그리고 키움과의 원정 3연전이 모두 만원 관중으로 들어찼다.
한화는 주중 홈 대전으로 돌아가 13일부터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을 벌인다. 13일 경기가 만약 매진이 된다면, 15경기 연속 매진으로 KBO리그 새 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재 티켓 판매 상황을 볼 때, 매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한화 구단측 설명이다.
한화 인기에 상대팀도 쾌재를 부를 수밖에 없다. 키움은 한화전 주말 3경기 티켓을 모두 팔아치우며 구단 창단 첫 7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달성했다. 키움은 무서운 상승세를 타던 롯데 자이언츠와의 1일, 근로자의 날 홈경기 매진을 시작으로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KIA 3연전에 이어 한화를 만나 홈경기 매진 새 역사를 쓰게 됐다.
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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