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제임스 네일(32·KIA 타이거즈)이 KBO리그 입성 후 가장 많은 자책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네일은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4이닝 8안타 4사구 2개 4탈삼진 7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7실점 모두 자책점. 지난해 KBO리그로 온 네일의 최다 자책점이다. 지난해 6월25일 9실점을 했지만, 자책점은 4점에 불과했다.
이날 전까지 네일은 8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1.09로 호투를 펼치고 있었다. 에이스로 확실하게 역할을 하고 있었던 만큼, '적장'인 이숭용 SSG 감독도 "네일은 KBO 최고 투수다. 초반에 집중력있게 가야할 거 같다"고 경계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이날 더블헤더로 두 경기가 열리면서 첫 경기 기선제압이 중요한 상황. 그러나 네일은 예상과 다르게 흔들렸다.
1회는 안타 한 방을 맞았지만, 500홈런에 도전하는 최정을 상대로 병살타로 막아냈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한유섬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맥브룸에게 안타를 맞으며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최준우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했다. 이어 김성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위기에 몰린 네일은 정준재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한숨 돌리는 듯 했지만, 조형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3실점 ?를 했다. 최지훈을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낼 수 있었다.
3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최정과 한유섬을 연달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맥브룸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최준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4회말에도 실점은 이어졌다. 선두타자 김성현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정준재를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조형우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5번째 실점이 나왔다. 최지훈에게 적시 3루타를 맞은 뒤 박성한의 희생플라이로 7실점을 했다. 최정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4회까지 투구수는 82개. 타선에서 5회초까지 3점을 지원했지만, 패전 위기에 마운드를 내려오게 됐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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