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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고백' 임라라♥손민수, 감격의 '임밍아웃'…선명한 2줄에 '눈물'(엔조이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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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난임을 고백하며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던 유튜버 커플 임라라와 손민수가 결혼 2년 만에 감격적인 임신 소식을 전했다.

1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의 영상 '2년여의 기다림 끝에 찾아온 아기 극F남편에게 임밍아웃 했더니?!'에서는 오랜 시간 간절히 기다려온 임신 소식을 전하는 두 사람의 진심 어린 순간이 담겼다.

영상서 임라라는 시험관 시술 후 임신 테스트기에서 선명한 두 줄을 확인하고 눈물을 터뜨렸다.

이어 남편 손민수의 생일을 맞아 직접 준비한 '임밍아웃 이벤트'로 기쁜 소식을 전했다. 문에 붙여둔 생일 축하 메모와 함께 숨겨놓은 임신 테스트기를 본 손민수는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아내를 껴안았다.

그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고생 많았어"라며 임라라의 어깨를 감싸 안았고,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엄마로 만들어줄게"라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잠시 후 그는 바닥에 주저앉아 "상상도 못했다. 내가 받은 이벤트 중에 가장 강력하다"며 "최고의 생일 선물이다"라고 감격했다.

두 사람은 "정말 꿈만 같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우리의 기쁨이 혹시나 누군가에게 또 다른 슬픔이 될까 두렵지만, 오랜 시간 마음 아파해온 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다. 꼭 기적 같은 순간이 함께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달 16일 임라라 손민수는 한 동안 유튜브 채널을 중단했던 이유에 대해 난임 때문에 임신을 준비하고 있었음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임라라와 손민수는 "엔조이커플 역사상 이렇게 아무런 공지도 없이 영상을 못 올린 점에 대해 일단 사과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임라라는 "결혼하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찾아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며 6개월간 자연임신을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는 생물학적으로 노산에 해당된다. 3개월 동안 시도했을 때부터 뭔가 불안했고, '왜 안 생기지?' 하는 압박감이 있었다"며 심리적인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솔직하게 전했다.

임신 스트레스와 생리 전 증후군(PMS)이 겹치면서 감정 기복이 심해졌고, 부부는 결국 유튜브 활동까지 영향을 받게 됐다. 손민수는 "일도 잘 안 풀리고, 서로에게 집중할 에너지가 부족해졌다"며 준비 5개월 차에는 심한 갈등까지 겪었다고 고백했다.

임라라는 "행복해지려고 아이를 갖고자 한 건데,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정말 이게 맞는 건가, 결혼도 맞는 선택이었나 혼란이 왔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결국 두 사람은 6개월 차에 난임 판정을 받고, 시험관 시술을 결정하게 됐다. 임라라는 "내 의지와 노력으로 해결되지 않는 불확실성이 너무 괴로웠다"며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그 안에 차마 말할 수 없는 고통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민수는 지난 2023년 5월 임라라와 10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두 사람은 현재 '엔조이커플' 채널을 운영하며 대중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18일 기준 해당 채널의 구독자 수는 251만 명을 넘어섰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