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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4남매 역대급 조업 '국민 반찬' 김…심혈관 건강은 물론 '이것'에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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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2'에서는 전라남도 완도군 소안도에서 역대급 김 하역 작업에 투입된 염정아, 박준면, 임지연, 이재욱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김 28톤을 옮기는 '4남매'의 고난도 노동 현장은 '국민 반찬' 김을 만들기 위한 힘겨운 노력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작업이 끝난 후 새참으로 먹은 김 물회, 생김 라면, 김전 등도 화제가 됐다.

'해조류의 왕'으로 불리는 김은 풍부한 영양소와 섬유질 등으로 '건강 식품'으로 꼽힌다.

우선,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며, 요오드, 타이로신, 비타민 A, C, E와 같은 필수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다.

김의 식이섬유와 오메가-3 지방산이 혈압을 낮추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포피란 등 생리활성 물질이 콜레스테롤과 지질 흡수를 억제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항암 효과도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한 풍부한 섬유질이 포만감을 증가시켜 체중 조절에 좋고, 프리바이오틱 섬유가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해 소화 개선과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와 폴리페놀 성분은 혈당 안정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칼슘 함량도 높아 꾸준히 섭취하면 뼈 건강과 성장 발육,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한편 요오드가 풍부한 김은 적정량 섭취시 갑상선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방사능을 내는 요오드 동위원소를 사용해 갑상선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사선 요오드 치료를 받는 시기에는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시판 조미김은 염분과 기름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