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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혜란 씨는 임신 26주 6일 만에 새힘, 새찬, 새강, 새별, 새봄이를 분만했다. 1kg 미만의 초미숙아로 태어난 다섯 쌍둥이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차례로 퇴원해 6개월 지나서야 모두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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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씨는 "다섯 쌍둥이 얼굴이 다 다르게 생겼는데 처음 보시는 분들은 헷갈려 하신다. 제가 볼 때는 다른데. 아기집이 다섯 개였다. 일란성은 한 명도 없고 다 다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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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란 씨는 "산후도우미를 8주간 신청했다. 아침 6시부터 9시까지 돌보는 것을 도와주고 계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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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 씨는 "저는 쌍둥이를 원했었다. 그걸 아내에게 얘기했더니 아내가 '나 같이 체구가 작은 사람이 어떻게 낳냐. 말 같지 않은 소리 하지 마라'며 혼을 냈다. 근데 아내의 배에 손을 얹고 '제발 쌍둥이여라'라고 기도했었다. 쌍둥이 확률이 높지 않다고 해서 기대를 내려놨는데 다섯 쌍둥이가 태어나 놀랐다. '그런 말 함부로 하고 다니냐'고 가족들한테 저 많이 혼났다. 그래서 '쌍둥이하면 둘인데, 누가 다섯 쌍둥이를 생각하냐'라고 항변했었다"라고 웃었다.
부부는 "'이게 무슨 일이야', '현실 맞냐'라고 했다. 다섯 명이라는 자체가 충격이었다"고 회상했다.
늦은 밤 준영 씨는 다음날 사용할 젖병을 닦고 소독했다.
그는 "(병원에 있는 아기 외)네 명이 여섯 번 먹으니까 젖병을 스물네 게 닦는 거다. 육아하면서부터는 전우애가 생긴다. 아내가 힘들면 제가 하고 제가 힘들면 아내가 해준다. 서로 의지를 많이 한다. 워낙 힘든 출산을 해서 고맙고 미안하다"고 아내를 향한 속마음을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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