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화 '하이파이브' 강형철 감독이 주연 배우인 유아인의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강형철 감독은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하이파이브' 제작보고회에서 "안타까운 일이고, 없었으면 좋았을 일"이라며 "영화의 감독이자 책임자로서 후반 작업에 열중했다"라고 했다.
오는 5월 30일 개봉하는 영화 '하이파이브'는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초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과속스캔들', '써니'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당초 '하이파이브'는 지난 2021년 11월 촬영을 마쳤으나, 주연 배우인 유아인이 지난 2023년 마약 투약 혐의에 적발되면서 개봉이 잠정 연기됐다. 이에 강 감독은 "안타까운 일이다. 없었으면 좋았을 일인데, 당시에 영화가 아직 완성이 덜 된 상태였기 때문에 후반 작업에 열중했다"며 "어렸을 때 봤던 문구 중에 기억에 남았던 문구가 있었는데 '일이 터졌을 때 유능한 리더는 사건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였다. 저는 이 영화의 감독이자 책임자로서 후반 작업을 열심히 해야만 했고, 빛나는 배우들의 열연을 작품으로 완성해야 한다는 일념이 있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작품 속 유아인의 분량에 관한 질문에는 "거의 건드리지 않았다"며 짧게 답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