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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시리즈 진출을 외친 두산이 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불펜이다. 두산은 2024년과 비교해 불펜 전력이 너무 나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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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2024년 성적만 믿고 2025년을 안일하게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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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가 된 베테랑 구원투수 김강률은 잡지 않았다. 김강률은 LG와 3+1년 최대 14억원에 계약했다. 두산이 14억원이 없는 팀이 아니다. 굳이 그 금액으로 김강률을 잡지 않아도 된다는 판단을 내렸던 것이다.
정철원은 롯데에서 벌써 10홀드나 기록했다. 전체 2위다. 두산의 팀 전체 홀드가 12개다. 두산이 정철원을 대가로 데려온 김민석과 추재현은 1군에 없다. 김강률은 LG에서 12경기 1승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하고 있다.
개막 직전 필승조 홍건희가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불펜 보직을 받은 최원준이 선발로 이동하면서 뒷문에 구멍이 커졌다. 좌완 필승조 이병헌은 개막하자마자 장염을 앓은 뒤 컨디션 회복에 애를 먹었다.
예상치 못한 변수는 언제나 들이닥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는 10개 구단이 똑같다. 오히려 아무도 안 다치면 그게 '행운'이라고 한다. 두산은 부랴부랴 소속팀이 없던 베테랑 좌완 고효준을 육성선수로 영입했다.
프로는 결과로 말하는 법이다. 아직 시즌은 100경기 이상 남았다. 상위권과 격차도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만회할 시간은 충분하다. 다만 증명하지 못한다면 그 판단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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